에코프로비엠, 실망스런 2분기 실적에 부정의견 대두..DB금융 “3분기부터 판매단가 하락 반영” [오늘, 이 종목]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7. 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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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포항사업장. (출처=연합뉴스)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DB금융투자는 단기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DB금융투자 정재헌 애널리스트는 7월 13일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은 1조9062억원, 영업이익은 114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조1286억원, 영업이익 1283억원)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2022년 11월 이후 하락하고 있는 메탈 가격이 지난 5월부터 수출 가격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6월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제품 수출 가격이 소폭 반등했으나 7월 1~10일 수출입 잠정치 기준이 하락하고 있어 NCM(니켈 코발트 망간) 수출 가격이 더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세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출하량 변수는 여전히 있지만 주요 NCM 고객사 배터리 탑재 차량 판매량이 낮고 출하량 상승을 예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어 “에코프로 그룹 차원의 수직계열화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내년 예상 56배, 2025년 36배 수준으로, 비교그룹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가치(밸류에이션)을 고려해 관련 기대감은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26만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27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직전일 대비 5.4% 떨어진 것으로, 4거래일 만의 하락 전환이다.

13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0.18% 하락한 2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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