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추진하는 셀트리온...꼭 확인할 사항은? [마켓플러스]
[한국경제TV 송민화 기자]
<앵커> 이 시각 증시 이슈 짚어봅니다, 마켓플러스 송민화 기자 나왔습니다.
송 기자, 오늘은 어떤 이슈 준비하셨습니까?
<기자> 네, 셀트리온그룹이 합병절차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 소식 준비해봤습니다.
<앵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어제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 소식이 일단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기자> 네, 방송 직전까지 확인했던 이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주가는 전 거래일에 이어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의 경우 어제는 13%, 오늘은 14% 넘게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약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미래에셋증권을 합병 주관사로 선정하고, 합병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다만 아직 셀트리온 3사 전부가 합병 대상인지와 같은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셀트리온은 예전부터 합병을 추진해 왔었죠. 조만간 합병과 관련한 결과가 나올 수 있겠군요?
<기자> 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이에 일감 몰아주기가 논란이 되면서 셀트리온그룹은 예전부터 합병을 추진해왔는데요.
지난 3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년 만에 복귀하면서 합병에 대해 언급했고요.
절차가 본격화되면 넉 달 안에 합병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놓고 볼 때 이르면 이달 안에 합병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모두 IPO 주관사가 미래에셋증권이었습니다.
이 점이 이번 합병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한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합병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상황이다보니 금융당국은 조금 더 신중하게 봐야한다는 입장이군요?
<기자> 네, 한국거래소는 셀트리온 3사가 합병 절차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보도내용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입니다.
답변 시한은 오늘 낮 12시까지이니까요. 이와 관련한 보다 정확한 내용은 이 시점 이후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내용에 대해 거래소 고위관계자를 더 취재해 보니까 셀트리온의 합병과 관련해 이사회와 주총 등 여러 절차가 있어 셀트리온 측이 당장 신청서를 제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습니다.
더불어 회사측이 합병 진행상황을 확인하더라도 더 중요한 이슈가 남아 있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합병비율, 존속법인, 자금조달 방식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만 합니다. 회사측이 발표하는 내용에 따라 주가가 상승 랠리를 이어갈 수도 있는 반면 소액주주에게 불리하게 결정될 경우 반대 흐름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증권부 송민화 기자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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