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찾은 금감원장 "상생노력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돼야"

김재은 2023. 7.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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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출시 예정인 한화생명의 보험상품이 '따뜻한 금융'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한화생명의 상생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계속해서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13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한화생명 상생친구 협약식에 참석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청년 및 취약계층 등을 위한 경제적 지원 및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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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한화생명 상생친구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출시 예정인 한화생명의 보험상품이 '따뜻한 금융'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한화생명의 상생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계속해서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13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한화생명 상생친구 협약식에 참석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청년 및 취약계층 등을 위한 경제적 지원 및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한화생명은 5년 만기의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가칭)'을 내놓기로 했다. 가입 대상은 가구소득 중위 200% 이하인 만 20~39세까지로 은행의 청년도약계좌 대비 가입 대상을 확대했다.

보장금리는 5년간 5%가 기본이며, 보험기간 내 결혼 또는 출산 시 납입금액의 일정률을 보너스로 지급해,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주는 콘셉트로 설계됐다. 또 가입 1개월 경과 후부터는 원금이 보장(환급률 100% 이상) 되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아울러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상생친구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월드비전,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등 협력기관과 함께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의 자립 지원 ▲저소득층(한부모가정 등) 청소년 금융교육 제공 ▲문화소외계층 아동 문화체험 지원 ▲보호시설 아동·청소년 건강증진 프로그램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과 금감원은 약 2억원의 후원금을 모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이 원장은 "상생 보험상품을 통해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과 결혼·출산을 앞둔 부부들은 중장기 자산형성을 지원받게 되며 취약계층 어린이들은 최소한의 경제적 부담으로도 충분한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금융산업은 국민 및 국가경제와 떨어져 나홀로 성장할 수 없기에 어려운 시기일수록 금융사들은 스스로만을 챙기기 보다 함께 상생하고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고민해야 하며 좋은 상생 금융상품 개발과 취약계층 지원, 국민·산업에 대한 자금공급 노력 등을 통해 국가 경제를 뒷받침 한다면, 미래에 더 큰 발전의 과실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금융사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금감원 자체적으로도 다양한 제도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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