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 2개월 연속 하락…원·달러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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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의 변동이 없었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6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국제유가가 전월 수준을 유지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하락했다.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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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의 변동이 없었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0.49로(2015=100)로 전월 대비 3.4% 하락했다. 지난 5월(-3.1%) 4개월 만에 하락전환한 후 두 달 연속 내렸다. 전년 동기 대비 15.7% 떨어진 수치다.
6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국제유가가 전월 수준을 유지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7% 내렸다.
실제로 두바이유 가격은 5월 74.96달러에서 6월 74.99달러로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3.8% 하락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5월 1328.21원에서 6월 1296.71원으로 전월대비 2.4% 내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 상승했다.
여기에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296.71원으로 전월(1328.21원) 대비 2.4% 떨어졌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5% 오른 수치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0.5% 하락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8%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4.5%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과 비교해 2.6%, 2.1% 내렸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1% 하락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16.7% 내렸다.
6월 수출물가지수는 113.13으로 전월 116.43보다 2.8% 하락했다.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4.7%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3.5% 하락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2.8% 하락했다. 6월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5% 내렸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15.7% 하락했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화학제품이 원자재 가격 하락, 중국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 전방산업 수요 부진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며 “제1차 금속제품도 원자재 가격하락, 수요 부진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유가가 6월에는 전월 대비 큰 변동이 없었지만, 5월 하락분이 수입 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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