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사우디행 애원' 세르게이, 알힐랄 이적... '연봉 10배' 받는다

윤효용 기자 2023. 7. 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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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완료했다.

 사우디 구단 알힐랄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밀린코비치사비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올여름 알힐랄의 세 번째 유럽 스타 영입이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사우디 이적을 위해 클라우디오 로티토 라치오 구단주에게 간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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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완료했다. 


사우디 구단 알힐랄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밀린코비치사비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영국 'BBC'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이적료는 3400만 파운드(약 565억 원) 정도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올여름 알힐랄의 세 번째 유럽 스타 영입이다. 사우디 공공 투자 기금(PIF)이 소유한 4개 클럽 중 하나인 알힐랄은 앞서 울버햄턴원더러스 주장 후벤 네베스, 첼시 센터백 칼리두 쿨리발리를 각각1 4700만 파운드(약 781억 원), 1700만 파운드(약 282억 원)에 영입했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세르비아 출신으로 192cm의 탄탄한 체격에 뛰어난 테크닉까지 갖춘 미드필더다. 지난 2015년 라치오로 이적한 뒤 줄곧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해왔다. 라치오 유니폼을 입고 통산 341경기 69골 59도움을 기록했다. 코파 이탈리아 우승 1회(2019),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2회(2018, 2020)를 거두기도 했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 게티이미지코리아

매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이적설은 무성했다. 특히 폴 포그바를 대체하기 위한 선수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행이 수차례 언급된 바 있다. 그러나 라치오가 막대한 이적료를 부르면서 번번이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라치오 다음 행선지는 사우디였다. 막대한 제안을 받자 밀린코비치사비치는 미련없이 유럽을 떠나는 결정을 내렸다. 영국 '90min'에 따르면 알힐랄로부터 연봉 2000만 파운드(약 332억 원)를 약속받았다. 라치오에서 받던 금액의 10배에 가깝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사우디 이적을 위해 클라우디오 로티토 라치오 구단주에게 간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게티이미지코리아

올여름 유럽 스타들의 사우디행은 계속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나스로 이적한 뒤 6개월 만에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네베스, 쿨리발리 등이 사우디로 향했다. 대부분 30대가 넘은 선수들이 선수 생활 마지막으로 돈을 벌기 위해 사우디행을 택했다. 그러나 네베스나 밀린코비치사비치의 경우 전성기 나이에 사우디 무대로 향하게 됐다. 


사진= 알힐랄 공식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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