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2NE1 해체 후 불면증+대인기피증…음방도 안 봐" (본인등판)

장인영 기자 2023. 7. 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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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산다라박이 2NE1(투애니원) 해체 이후 심경을 밝혔다.

산다라박은 "이땐 죽으란 법은 없나 이런 심정이었다"며 "저는 원래 조용하고 낯을 가리지만 성격이지만 우울증은 없었다. 근데 해체 이후로 불면증과 대인기피증이 생겼다. 양(현석)사장님인지, CL인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2NE1 이름으로 갑자기 녹음하라'고 하더라. 무릎 꿇고 감사하다고 할 정도로 행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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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산다라박이 2NE1(투애니원) 해체 이후 심경을 밝혔다. 

지난 12일 원더케이(1theK) 유튜브 채널에는 '내돈내산레전드 산다라박이 리치언니인 이유는 재테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산다라박은 '본인등판' 콘텐츠에 출연, 여러 포털 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산다라박은 사실상 2NE1 마지막 앨범인 '크러시(Crush)'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앨범 녹음할 때 마지막인 걸 알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산다라박은 "이때는 몰랐다"면서 "앞서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랑 '두 유 러브 미(Do you love me)'라는 곡으로 싱글을 냈을 때 회사에서 '이제 2NE1 망했다'고 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저희가 늘 1위를 하던 팀인데 10위를 하니까 저희도 속상했고, 회사에서도 이건 망한 거다, 이제 접자고 했다. 농담이었는지 그냥 아쉬워서 한 말인지 모르겠는데 그런 얘기가 오가고 나서 '그리워해요'라는 곡을 녹음하러 갔는데 마지막 가사가 너무 이별하는 분위기라 슬펐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제 시간이 많이 지나서 저도 덤덤하게 말하는 거다. 해체 후 몇 년간은 '2NE1' 이름만 나와도 녹화가 중단될 정도로 울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해체한 2NE1은 2017년 싱글 '안녕'으로 팬들과 다시금 인사했다.

산다라박은 "이땐 죽으란 법은 없나 이런 심정이었다"며 "저는 원래 조용하고 낯을 가리지만 성격이지만 우울증은 없었다. 근데 해체 이후로 불면증과 대인기피증이 생겼다. 양(현석)사장님인지, CL인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2NE1 이름으로 갑자기 녹음하라'고 하더라. 무릎 꿇고 감사하다고 할 정도로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산다라박은 '소녀시대, 카라도 컴백했으니까 2NE1도 조만간 기대하겠다'는 한 팬의 댓글에 "같이 활동했던 동료분들이 다들 완전체로 컴백하더라. 요즘 음방(음악방송)은 사실 후배님들을 잘 몰라서 챙겨보진 않았다"며 "가수 활동 안 하고 나서부터는 연말 시상식이나 음악방송 지나가다 봐도 너무 눈물이 나서 안 봤는데 2세대 동료들 샤이니, 2PM 컴백할 때는 다 챙겨봤다. 그 사이에 2NE1도 들어가면 참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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