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양당 버릇 고치려면 새로운 정치세력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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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신당 창당 움직임과 관련해 "새로운 정치 세력이 국회에 가서 일정한 의석을 차지하게 되면 양당이 어느 정도 변화를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일지도 모른다"며 "그래서 새로운 정치 세력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두 당의 버릇을 가르치려면 정치에 대해 불신하고 요구만 하지 말고 새로운 정치 세력이 탄생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각성하는 것이 우리나라 정치를 바꿀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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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당면 과제 제시 필요성 강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신당 창당 움직임과 관련해 "새로운 정치 세력이 국회에 가서 일정한 의석을 차지하게 되면 양당이 어느 정도 변화를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일지도 모른다"며 "그래서 새로운 정치 세력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두 정당은 지금 하는 행위를 놓고 봤을 적에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두 당의 버릇을 가르치려면 정치에 대해 불신하고 요구만 하지 말고 새로운 정치 세력이 탄생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각성하는 것이 우리나라 정치를 바꿀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당이 지지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공감할 정치 어젠다를 제시해야 한다고 봤다. 김 전 위원장은 "새로운 정치권이 정치에 진입한다고 하는 것은 새로운 기업이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것과 비슷하다"며 "일론 머스크가 전기차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다들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했지만, 결국 지금은 다 그 사람을 따라가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알고서 새로운 정치 세력을 규합하면 국민이 굉장히 호응할 것"이라며 "사람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가 현재 당면한 실질적인 문제가 뭐라고 하는 것을 국민에게 어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언급하며 "국민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으면 절대로 새로운 정치 세력이 등장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과거에 저고리 만드는 프랑스 근대화 과정 이후에 집권한 세력들이 프랑스에 더 이상 발전을 가져오지 못했다"며 "아무런 정치적인 기반도 없던 마크롱이 그 점을 지적해서 자기는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내세웠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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