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상전벽해로 후끈…수혜 단지 ‘청계 SK VIEW(뷰)’ 관심

정진 2023. 7. 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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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동대문구 등을 중심으로 하는 서울 동북권 일대가 다양한 개발사업들을 통해 ‘상전벽해’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때 뉴타운 출구전략으로 인해 정비사업들이 중단되고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줄줄이 미뤄지면서 어려움을 겪었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 부임과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사업들에 속도가 붙으면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재 서울 동북권 일대 개발과 관련해 청량리역 일대와 이문·휘경뉴타운 사업 등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 동대문구 이문동, 휘경동 일원 이문·휘경뉴타운과 청량리역 일대로 새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고 청량리역은 GTX-B노선과 C노선 등 신규 철도들이 추가로 지나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올해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완판 됐고, 최근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도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후끈 달아올랐다.

하지만 동북권 개발에 이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강을 경계로 강남을 마주하고 있고 쾌적한 주거와 사통팔달의 교통 환경이 뛰어난 성동구 일대도 곳곳에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성동구는 앞서 ‘2040 성동 도시발전기본계획 실행계획’을 근간으로 성동구 4대 중심 권역을 설정하고 ‘4대 중심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르면 △송정·용답 권역은 수변을 품은 친환경 주거 중심지로 △마장·사근 권역은 교통, 문화, 상업이 강화된 광역 연결 중심지로 △금호·옥수 권역은 의료, 교육, 상업이 강화된 주거중심지로 △성수 권역은 문화와 첨단산업의 일자리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그중에서 특히 정비사업, 지역주택조합 사업, 도시재생사업 등이 추진되는 용답동 일원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용답동(장한평역)일대 523,805㎡에는 자동차산업의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하여 산업지원시설 조성, 시설 현대화 및 가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이 추진 중이다. 지난 2016년 8월 장한평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결정·고시됐으며, 2018년 1월 중고차매매센터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이 결정됐으며 이후 2020년 3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도시계획위원회와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진행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중랑물 재생센터 개발사업도 한창 진행 중이다. 물재생센터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공원 등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물산업,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에너지 생산 같은 미래 전략산업 관련 분야의 강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는 “성동구 용답동 일원은 청량리역과도 가까워 청량리역 개발 수혜도 기대되는 곳이다. 지하철 5호선과 2호선지선 등과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로 등의 교통망과 강남으로의 접근성도 좋아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동북권 개발의 한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을 앞둔 곳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대표적으로 성동구 용답동 신답역 앞 예식장으로 지역주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옛 명문예식장 자리에 SK에코플랜트가 ‘청계 SK VIEW(뷰)’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396세대의 아파트로 조성 중이며, 전용면적 59~84㎡ 108세대가 7월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청계 SK뷰는 지하철 2호선 신답역 도보 2분, 5호선 답십리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더블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반경 1km 이내에 초·중·고교가 모두 위치해 교육 환경도 좋다. 청계천 수변공원을 집 앞에서 바로 누릴 수 있고, 일부 세대에서는 탁 트인 우수한 조망이 가능하다.

부동산 관계자는 “그동안 용답동 일대는 우수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개발이 정체돼 다른 지역보다 관심을 덜 받았으나 최근 여러 구역들이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용답동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청량리나 왕십리 개발 사례에서 보듯이 입지 여건이 좋은 용답동이 순차적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 동북권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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