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양평고속道' 국조 요구에...장예찬 "여배우 스캔들부터"

김은빈 2023. 7. 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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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장진영 기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평고속도로' 사업 논란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요구한 데 대해 "이 대표와 여배우 스캔들부터 국정 조사를 하자"라고 받아쳤다.

장 최고위원은 1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날 이 대표가 "왜 고속도로 위치를, 종점을 바꿨는지 구체적이고 상세한 경과와 사실을 조사해야 한다"며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대장동, 백현동 국정조사는 왜 안 하나.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이 '이재명 대표랑 통화하고 500만 달러에 플러스 300만 달러 대납했다'고 밝혔는데 대북 송금 국정조사는 왜 안 하나"라고 밝힌 대북 송금 국정조사는 왜 안 하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여배우와 관련된 스캔들 진한 것 하나 있지 않은가"라며 "아예 이재명 대표 여배우 국정조사도 하자. 의혹이 많이 남아 있지 않나. 해소가 안 됐다"고 했다.

또 "이 이야기를 해도 이재명 대표가 고소를 안 한다. 왜 안 하는지 모르겠다"며 "하실 거면 김남국 의원처럼 (나를 상대로) 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여배우 국정조사 얘기를 하는데 그것하고 양평고속도로 문제는 또 다르다. 국민적인 관심도도 다르고 무게감도 다르다"고 지적하자 장 최고위원은 "왜 이 이야기를 꺼내냐 하면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의혹을 제기해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고 치면 거기까지 못 갈 이유도 없다는 극단적인 예시를 보여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일방적으로 유리하고 정쟁으로 갈 수 있는 것을 국정 조사를 하자고 주장했을 때 다 받아들여지면 우리나라는 365일 내내 국정 조사를 해야 되고 이재명 국정조사로 국회 회기가 다 끝나버린다"며 "국정조사는 여야 모두가 필요성에 동의하고 객관적인 자료 등이 좀 덜 드러날 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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