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관련 총 60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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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발생한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협박 사건'과 관련해 52명이 추가로 검거됐다.
13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금융범죄수사대는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협박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 주범 A씨 이외에 카카오톡 계정을 판매한 B씨, 전화사기에 가담한 C씨, 유심 판매자 D씨 등 일당 총 52명을 영리 목적 미성년자 필로폰 제공 방조·범죄단체 활동 방조 등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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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발생한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협박 사건'과 관련해 52명이 추가로 검거됐다. 이들은 범행에 사용된 휴대전화 유심과 카카오톡 계정 등을 불법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금융범죄수사대는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협박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 주범 A씨 이외에 카카오톡 계정을 판매한 B씨, 전화사기에 가담한 C씨, 유심 판매자 D씨 등 일당 총 52명을 영리 목적 미성년자 필로폰 제공 방조·범죄단체 활동 방조 등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8명은 구속됐다.
B씨 등 4명은 아르바이트생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전화 협박하는 데 사용된 카카오톡 계정과 휴대전화 유심을 불법으로 판매하는 등 범행을 방조했다. 이중 3명은 전기통신사업법위반 혐의로 별건 구속됐다.
C씨 등 11명은 마약 음료를 학생들에게 배부한 아르바이트생 김모씨에게 전화사기 현금 수거책 활동을 지시하고 피해자 18명으로부터 편취한 2억5000만원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8명은 구속됐다. 김씨는 전화사기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D씨 등 37명은 발신 번호 변작기에 사용된 대포 유심을 불법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검거한 주요 피의자 7명을 포함해 총 60명을 검거했다. 구속영장은 총 11명을 대상으로 발부됐다.
향후 경찰은 청소년에게 마약류를 제공하는 중대 범죄자들을 철저하게 수사하고 단죄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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