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北 미사일, 바이든 재선 방해 위한 것"

이지은 2023. 7. 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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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날 고체연료를 사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8형을 발사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내년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13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바이든-트럼프 대선 때,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의 중간선거 때 발사를 하고 핵실험을 하려다가 자기들이 오판해서 속고 안 했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방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한다고 저는 그렇게 예상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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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날 고체연료를 사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8형을 발사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내년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 전 국정원장은 13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바이든-트럼프 대선 때,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의 중간선거 때 발사를 하고 핵실험을 하려다가 자기들이 오판해서 속고 안 했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방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한다고 저는 그렇게 예상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북한에 유리하다고 북한이 판단했다는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어떻게 됐든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방해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강대강으로 나가는데,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의 '강대강' 북한 대응이 미사일 발사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강대강으로 저렇게 나가는 것은 결국 북한의 핵을, 또는 ICBM 시설도 증대되고 기술도 향상되는 시간을 주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본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미국 정찰기가 영공을 침범했다며 격추할 수 있다는 이례적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저는 미국 정찰기가 우리 국방부나 미군이 얘기한 대로 북한의 영공을 침범하지 않은 것으로 믿는다"며 "(정치적 목적까지) 확대는 하지 않는데, 현재 김 총비서가 예민해서 우리 한국이나 또는 미국에 대해서 자기도 절대 강하게 나간다 하는 것은 본래 나오지 않나"고 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담화서 '대한민국' 표현을 쓴 데 대해서는 "굉장히 호전적이라고 본다"며 "남북관계가 호의적에서 호전적으로 바뀌었다 저는 그렇게 해석했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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