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국청년위 "김건희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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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이하 청년위)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 논란'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고속도로 게이트'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끝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양평군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감정적 결정으로 백지화한 원희룡 장관을 엄단하라"고 촉구하고 "아울러 영부인 일가의 땅이 있는 곳으로 종점을 변경한 이권카르텔이 누구인지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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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12일 세종시 국토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 논란'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
ⓒ 민주당세종시당 |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이하 청년위)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 논란'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고속도로 게이트'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청년위는 12일 세종시 국토부 정문에서 박범종 세종시당·김영수 충남도당·김관형 대전시당·신재일 충북도당·이현택 전남도당·서재헌 대구시장·지상록 경남도당 청년위원장 등 전국 7개 지역 청년위원장과 김시진 청주 상당 청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방귀 낀 놈이 성낸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옛 속담을 공부하는 지난 한 주 였다"며 "양평군민의 오랜 숙원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설 사업이 원희룡 국토부장관의 말 한 마디 때문에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해당 사업은 지난 2008년 고속도로 개설 관련 논의가 시작된 이래, 2017년 '국토부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포함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왔다"며 "2021년 4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2022년 6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공고가 나기까지 고속도로의 종점은 '양평군 양서면'이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런데 지난 5월 8일 국토부가 공개한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에서는 종점이 '강상면'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리고 변경된 종점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가 소유한 땅이 있는 곳이었다"며 "김건희 여사 일가는 변경된 종점 인근에 축구장 5개 크기의 총 29개 필지의 땅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또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보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던 사업이 윤석열 정권 들어 갑자기 종점이 변경되고, 변경된 종점에 영부인 일가가 소유한 땅이 있다고 한다면 누구나 의구심을 품을 것"이라며 "때문에 민주당은 작년 국감에서 원희룡 장관에게 확인을 요구한 바 있다. 그렇다면 장관은 당연히 책임 있는 답변을 통해 의혹을 해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들은 또 "그런데 원희룡 장관은 책임 있는 답변 대신 '민주당이 가짜뉴스와 괴담을 유포한다'고 말하며 사업을 백지화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다. 그러면서 '장관직과 정치인생을 걸겠다'는 둥, '민주당이 사과해야 다시 추진하겠다'는 둥 궤변만 늘어놓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이 모든 것이 '민주당 때문'이라며 책임을 면피하기 위한 선전선동에만 매몰되어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원 장관을 향해 "장관직이 도박판 판돈인가"라고 따진 뒤 "우리는 원희룡 장관의 정치생명에는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들은 아울러 "문제는 원희룡이 아니라 김건희다"라고 강조하고 "사건의 쟁점은 백지화가 아니라 갑작스런 노선변경에 대한 진상규명"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을 놀리고 기만하는 아주 파렴치한 행태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촉구하고 원 장관을 향해서는 "자신의 말장난으로 마음의 상처와 충격을 받은 양평군민과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촉구한 뒤 "오만한 태도로 주권자를 기만한 정치인의 최후가 어떤지는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들은 끝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양평군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감정적 결정으로 백지화한 원희룡 장관을 엄단하라"고 촉구하고 "아울러 영부인 일가의 땅이 있는 곳으로 종점을 변경한 이권카르텔이 누구인지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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