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K-바이오 수출 활성 방안 살피는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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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1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정만기 무협 부회장 주재로 '제5차 수출 확대를 위한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바이오 수출 업계가 겪는 현장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하반기 수출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출 산업 기반 확대를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바이오 산업 등 신산업을 성장시키고 수출과 투자를 방해하는 핵심 규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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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1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정만기 무협 부회장 주재로 '제5차 수출 확대를 위한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바이오 수출 업계가 겪는 현장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성화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 부단장과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협·단체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메디톡스, 쓰리빌리언 등 바이오 산업 관계자도 자리했다.
정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하반기 수출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출 산업 기반 확대를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바이오 산업 등 신산업을 성장시키고 수출과 투자를 방해하는 핵심 규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수출 상품이 단순 상품에서 의약품, 바이오 등 수출국에서 인증을 거쳐야 하는, 기술성이 복잡다기화한 제품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수출 지원 제도가 고도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업종별 토론에서 참가 기업은 바이오 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여러 제안을 내놨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이사는 "대부분 수출 지원이 의약품이나 의료기기에 한정돼 있다"며 "체외 진단 서비스의 경우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한 만큼 의료 서비스도 수출 지원 대상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민철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사무국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규모가 2021년 기준 1조8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5% 증가했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이어 "의료 소프트웨어 수출 시 해외 데이터 활용이 중요하지만 데이터 역외 반출이 어렵기에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영국 바이오뱅크 등 해외 바이오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 부단장은 "오늘 나온 애로와 건의들을 관계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국무역협회 역시 이날 회의에서 나온 애로에 관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해 관계 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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