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秋, 고민정 자리 뺏을 레벨 아냐" 진중권 "그런 레벨"
김은빈 2023. 7. 13. 07:52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 등에 각을 세우며 활동을 재개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서울 광진을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과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라디오 방송에서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놨다.
김 대변인은 12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추 전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고민정 의원의 지역구인 광진을에 출마해 경선을 치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데 대해 "한참 후의 일인데 지금 전망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면서도 "추 장관이 당대표를 하고 장관까지 했는데 초선이자 한참 후배 정치인하고 경선하고 다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정도 그릇의 정치인이라면 총선에서 본인의 해야 될역할이 주어진다면 그런 것을 하지 경선 준비할 그럴 레벨의 정치인은 아니다"고 했다.
이에 진 교수는 "그런 레벨의 정치인인 것 같다"며 의견을 달리했고, 김 대변인은 "아니다"고 받아쳤다.
김 대변인은 추 전 장관이 문 전 대통령을 저격한 것은 민주당 소속으로 다음 총선에 나오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정치를 개시하는 계기, 관심을 받기 위해 얘기를 한 것이지 민주당을 떠나 정치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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