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SNS+친선 경기로 열풍"…이강인, PSG 훈련 돌입 '시선 집중'→"첫 친선전서도 신뢰할 것"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에서의 훈련에 돌입한 참가한 가운데, 그의 합류 이후 PSG가 추진한 것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크게 쏠렸다.
PSG는 12일(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강인의 첫 행보와 PSG 훈련장에서 받은 첫 단체 훈련 돌아보기'라는 제목 아래 이강인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지난 2022/23 시즌까지 스페인 라리가 RCD 마요르카에서 활약했지만, 지난 9일 PSG 이적을 확정하며 프랑스 무대로 새롭게 합류했다. 이강인은 공식 발표 당시 홈페이지를 통해 "PSG에 합류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PSG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빅클럽 중 하나다. 세계적으로 위대한 선수들 중 몇몇을 보유하고 있다"며 "나는 이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PSG와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체결한 이강인은 곧바로 프리시즌에 돌입해 팀에 합류했고, 이번에는 동료 선수들과 함께 첫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훈련장에 도착한 이강인은 훈련에 앞서 부상 방지를 위해 간단한 스트레칭을 받았다. 침대에 누워 구단 직원의 도움을 받아 스트레칭을 받았는데, 이때 PSG 최고의 스타인 네이마르가 이강인 옆에 자리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스트레칭을 마친 이강인은 이후 실내 훈련장으로 이동해 PSG 동료, 코치들과 가볍게 대화를 나누면서 순조롭게 팀에 융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몸풀기를 마친 이강인은 곧 코치의 지도하에 간단한 훈련을 받으면서 곧 시작될 야외 트레이닝을 대비했다. 다른 선수들도 각각 사이클을 타거나 근력 운동을 하면서 본격적인 훈련을 준비했다.
실내 훈련을 마친 PSG 선수들은 곧 야외 훈련장으로 나왔다. 훈련장엔 새로운 PSG 사령탑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비롯한 PSG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강인은 야외 훈련장에 나서면서도 동료 선수들과 꾸준히 대화를 나누며 팀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기기도 했다.
공을 차는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자 이강인과 선수들은 새로운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햇빛 아래서 구슬땀을 흘렸다. 엔리케 감독도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기 위해 훈련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
이강인도 다음 시즌 주전 멤버로 낙점받고자 활발하게 훈련장을 누비면서 훈련에 매진했다. PSG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엔리케 감독이 직접 이강인을 옆에 두고 움직임을 지시하는 듯한 사진도 공개돼 그가 엔리케 감독 지휘하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PSG는 훈련 진행 이후 PSG 공식 홈페이지에 이강인의 사진과 함께 PSG 훈련 베스트라는 영상을 올리며, 이번 훈련의 주인공으로 이강인을 선정한 듯한 영상 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공개된 첫 훈련 비하인드 사진에도 이강인의 모습은 자주 등장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매체에서는 이강인의 첫 훈련 소식과 더불어 이강인에 대한 열띤 관심과 결과물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프랑스 매체 '카날 서포터즈'는 13일(한국시간) "이강인이 PSG에서 첫 훈련 세션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카날 서포터즈는 "지난 시즌에 선수단에 포함됐던 젊은 선수들과 일부 선수들 외에도 뤼카 에르난데스, 마누엘 우가르테, 이강인이 훈련 세션에 참석했다. 그중 이강인의 존재는 좀 놀랍다"라며 훈련에 참여한 신입생 중 이강인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이강인이 PSG에 도착하자, PSG의 한국어 트위터 계정이 만들어졌다. 이후 리그 재개 전 한국에서 친선경기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그는 SNS에서 큰 열풍을 불러일으켰다"라며 이강인의 합류로 PSG에 발생한 변화와 그의 합류가 만들어 낸 결과물들에 주목했다.
이어 "그는 7월 17일에 돌아올 수도 있었지만, 오늘 엔리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훈련 세션을 가졌다. 그는 훈련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엔리케 감독은 리그1 르아브르와의 첫 친선 경기에서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믿어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강인이 빠른 합류와 함께 첫 친선전에도 감독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점쳤다.
실제로 PSG는 이강인 입단 발표와 함께 한국어 계정을 만들어 이강인 유니폼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이외에도 전북현대와의 친선 경기를 오는 8월 3일 진행하기로 결정하는 등 한국 팬들과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강인이 PSG에서 더욱 활약한다면 PSG가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 개척에도 더욱 힘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프랑스 매체에서는 이강인의 훈련 합류 소식과 더불어 그가 휴가를 반납하고 좀 더 빠르게 구단에서 훈련에 임했다고 보도하며 그를 칭찬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파리팀'은 12일 "당초 다른 선수들과 함께 다음 주 훈련 센터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던 한국인 신입생 이강인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6월 16일과 20일에 한국 대표팀으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PSG 첫 훈련 세션을 위해 PSG 캠퍼스에 참석했다. 그의 예상치 못한 결정은 그가 큰 동기 부여가 됐다는 분명한 신호였다"라며 당초 예상보다 이강인이 구단에 빠르게 합류해 첫 훈련을 함께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PSG 첫 훈련에 합류한 이강인에 대해 "이강인은 새로운 구단과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의 조기 합류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완전히 녹아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그는 조기 훈련 합류로 좋은 인상을 남기고, 팀에서 자리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팀 동료들과 친해지고 PSG의 전술과 요구사항도 익히고자 하는 열망도 엿볼 수 있었다"라며 그의 조기 합류가 PSG에서 성공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파리팀은 이강인의 이런 행동들이 팀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입단 초기부터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와 노력은 이강인이 PSG 스타일에 빠르게 적응하고, 동료와 감독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이는 큰 동기 부여의 신호이며, PSG에서 그의 경력이 밝은 전망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라며 이강인이 적응과 PSG 생활 모두 긍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PSG의 한국어 SNS 계정 생성부터 친선 경기 성사까지, PSG 합류 이후 여러 이벤트의 주인공이 된 이강인이 차기 시즌 PSG 경기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해 시즌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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