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2.2% "가짜 민주화 유공자 있을 것" [데일리안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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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이 지난 4일 정부·여당 반대 속에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소관 상임위 소위를 통과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가짜 민주화 유공자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짜 민주화 유공자 유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있을 것'이라는 답변이 62.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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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역·연령 "있을 것" 과반 기록
민주당 지지층선 48.7% 과반 미달
"팔이 안으로 굽는 정서 반영된 듯"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이 지난 4일 정부·여당 반대 속에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소관 상임위 소위를 통과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가짜 민주화 유공자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짜 민주화 유공자 유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있을 것'이라는 답변이 62.2%로 집계됐다. '없을 것'은 24.6%, '잘 모름'은 13.2%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있을 것'은 △매우 많을 것(23.0%) △어느 정도 있을 것(39.3%) 응답을 합한 수치이고, '없을 것'은 △전혀 없을 것(5.2%) △거의 없을 것(19.4%) 답변을 더한 것이다.
여론조사공정㈜은 "소수점 첫 번째 자리에서 반올림된 값이 제시된다"며 "백분율 합산 시 0.1%p 범위 내에서 100%에 미달하거나 초과할 수 있다(99.9~100.1%)"고 설명했다.
'가짜 민주화 유공자가 있을 것'이라는 답변은 남녀 무관하게 모든 지역, 모든 연령에서 과반을 기록했다.
'있을 것(A)'·'없을 것(B)' 응답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A58.4%·B26.7%) △인천·경기(A60.7%·B26.3%) △대전·세종·충남북(A62.8%·B25.3%) △광주·전남북(A66.5%·B21.6%) △대구·경북(A67.7%·B22.2%) △부산·울산·경남(A61.6%·B21.3%) △강원·제주(A69.1%·B25.0%) 등으로 파악됐다.
성별에 따라선 △남성(A61.3%·B29.4%) △여성(A63.1%·B19.9%) 등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A57.0%·B26.2%) △30대(A63.7%·B27.3%) △40대(A58.1%·B28.4%) △50대(A65.8%·B23.7%) △60대 이상(A64.4%·B20.8%) 등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및 기타 정당 지지자 사이에선 '있을 것' 답변이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구체적으로 △민주당 지지자(A48.7%·B37.4%) △기타 정당 지지자(A48.1%·B41.2%)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A75.0%·B13.2%)를 포함해 △정의당 지지자(A72.5%·B18%) △지지 정당 없음(A62.5%·B21.2%) △잘 모름(A76.0%·B11.5%) 등은 모두 '있을 것' 답변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민주화 유공자가 상대적으로 민주당과 야당 인사에 편중되어 있는 만큼, 팔이 안으로 굽는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1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5%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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