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부부, 나토 일정 마치고 폴란드 공식 방문…동포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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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일정을 모두 마친 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두다 대통령의 초청으로 바르샤바에 공식 방문한 것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폴란드 공식 방문 첫 일정으로 바르샤바의 한 호텔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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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일정을 모두 마친 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서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윤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올해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체결 10주년을 맞아 13일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방안과 방위산업, 원전을 비롯한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두다 대통령의 초청으로 바르샤바에 공식 방문한 것이다. 한국 대통령의 폴란드 공식 방문은 2009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4년 만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폴란드 공식 방문 첫 일정으로 바르샤바의 한 호텔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한국과 폴란드는 이제 수교한 지 34년이 됐다”며 “모범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잘 가꾸어왔고, 서로에게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양국의 교역 규모는 9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300개 넘는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양국의 협력은 방위산업, 원자력을 포함한 첨단 분야로 확대되면서 전략적 관계가 한층 더 심화할 것”이라며 “한국과 폴란드의 관계는 지난 30여년 간 우리 동포들이 열심히 뛰어준 데 힘입어서 이렇게 단단하게 발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피해 폴란드로 피난 온 고려인 동포와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숙식과 생필품을 지원한 것 또한 국제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며 “지난달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여러분과 대한민국을 이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바르샤바=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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