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부부, 나토 일정 마치고 폴란드 공식 방문…동포간담회 참석

문동성 2023. 7. 1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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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일정을 모두 마친 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두다 대통령의 초청으로 바르샤바에 공식 방문한 것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폴란드 공식 방문 첫 일정으로 바르샤바의 한 호텔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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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폴란드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가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영접객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일정을 모두 마친 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서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윤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올해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체결 10주년을 맞아 13일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방안과 방위산업, 원전을 비롯한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두다 대통령의 초청으로 바르샤바에 공식 방문한 것이다. 한국 대통령의 폴란드 공식 방문은 2009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4년 만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폴란드 공식 방문 첫 일정으로 바르샤바의 한 호텔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한국과 폴란드는 이제 수교한 지 34년이 됐다”며 “모범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잘 가꾸어왔고, 서로에게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됐다”고 말했다.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바르샤바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들고 있다. [공동취재]


이어 “지난해 양국의 교역 규모는 9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300개 넘는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양국의 협력은 방위산업, 원자력을 포함한 첨단 분야로 확대되면서 전략적 관계가 한층 더 심화할 것”이라며 “한국과 폴란드의 관계는 지난 30여년 간 우리 동포들이 열심히 뛰어준 데 힘입어서 이렇게 단단하게 발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피해 폴란드로 피난 온 고려인 동포와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숙식과 생필품을 지원한 것 또한 국제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며 “지난달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여러분과 대한민국을 이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바르샤바=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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