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하려해” 여대생 신고…호텔엔 ‘필로폰 246명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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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성폭행을 당할 것 같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대전의 한 호텔에 출동했다가 다량의 마약을 발견했다.
이들은 온라인 채팅을 통해 성매매 목적으로 만나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오전 1시쯤 대전 서구 둔산동 한 호텔에서 성매매 목적으로 만나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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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성폭행을 당할 것 같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대전의 한 호텔에 출동했다가 다량의 마약을 발견했다. 이들은 온라인 채팅을 통해 성매매 목적으로 만나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및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하고 20대 여대생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오전 1시쯤 대전 서구 둔산동 한 호텔에서 성매매 목적으로 만나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온라인 채팅으로 만난 B씨에게 성매매 명목으로 돈을 제안해 호텔에서 만났다. 이후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는데 A씨가 성관계를 시도하자 B씨는 “남자들이 집단으로 성폭행하려는 것 같다. 창문을 타고 올라오는 것 같다”며 112에 문자로 신고했다.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하자 여성은 “아무 일도 없었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상함을 느낀 경찰이 객실 내부를 살펴보니 테이블에 흰 가루와 알코올 솜, 주사기 뚜껑 등이 놓여 있었다. 또 침대 밑 소형 금고에서 246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 7.379g과 주사기가 발견됐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들은 마약검사 결과 모두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B씨가 환각 속에서 신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A씨는 불구속 상태로 타 지역에서 마약 혐의 관련 재판을 받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선고를 앞두고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경찰은 이들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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