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소비자물가 3.0% ↑… 2년 3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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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년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4.8%, 전월보다 0.2% 각각 상승했다.
신문은 "당초 경제전문가들은 이달 CPI가 3.1%를 기록할 것이라 예측했다"면서 "실제 발표된 수치는 미국 경제의 인플레 압력 완화 속도가 빠르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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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25%p 인상설 힘 얻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년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이는 지난달 CPI 상승폭(4.0%)보다 1%포인트 둔화한 것임은 물론,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라며 “CPI 상승률이 4%를 밑돈 것은 2021년 4월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4.8%, 전월보다 0.2% 각각 상승했다. 근원 CPI 상승폭도 2021년 8월 이후 최소치였다.
신문은 “당초 경제전문가들은 이달 CPI가 3.1%를 기록할 것이라 예측했다”면서 “실제 발표된 수치는 미국 경제의 인플레 압력 완화 속도가 빠르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미국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자, 일각에선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흘러나오는 분위기다.
그러나 WSJ는 “시장 기대치보다 이달 물가 상승률이 더 적었지만, Fed 목표치인 2.0%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며 “오는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0.25~0.5% 정도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다는 Fed의 기존 방침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Fed는 지난달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도 “고용시장 강세가 여전하고 에너지와 주택 임대가격, 식품가격 상승 압력도 높다”는 이유를 내세워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회의에서 “미국 경제가 불황 예상을 뛰어넘어 매우 강한 상태”라며 “목표치까지 물가를 억제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WSJ는 “물가가 Fed의 목표치에 접근하고 있지만, 서비스 가격 인상 행진이 여전히 진행중이며, 경제성장률이 2.3%에 달할 만큼 미국 경기는 불황이 아닌 활황 국면”이라며 “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연말까지 확고하게 유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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