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토 일정 마치고 폴란드 이동… 방산 등 업무협약 기대

배경환 2023. 7. 13.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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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바르샤바에서 한·폴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분야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에서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기업인 250명이 참석, 신산업과 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 다수의 업무협약(MOU)을 맺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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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만에 한국 대통령 방문… 두다 대통령 초청
2박3일간 한·폴 정상회담 등 경제 이벤트 예정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바르샤바에서 한·폴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분야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12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폴란드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가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영접객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한국 대통령이 폴란드에 방문하는 건 2009년 이명박 대통령 이후 14년 만이다. 이번 방문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졌다.

폴란드는 우리 기업의 유럽 진출 교두보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에서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기업인 250명이 참석, 신산업과 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 다수의 업무협약(MOU)을 맺을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를 비롯해 2차전지, 방산, 원전, 건설분야 기업인 89명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특히 폴란드의 경우 우크라이나 최인접국으로, 향후 전후 재건의 허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이번 폴란드 방문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만나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미 윤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만나 지원 의지를 명확히 전했다.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양국 협력 방안을 계속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대통령실은 정상회담 뒤 양 정상이 우크라이나 재건 복구를 위한 양국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한국 기업들의 재건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바르샤바=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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