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지역의 혁신과 함께] 2027년까지 ‘혁신허브관’ 준공…충남 대표 지산학연 협력모델로 재도약

2023. 7. 1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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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가 ‘4기 캠퍼스 혁신파크’에 선정됐다. 사진은 단국대 천안캠퍼스에 조성될 ‘캠퍼스 혁신파크’ 조감도. [사진 단국대]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가 ‘4기 캠퍼스 혁신파크’에 선정돼 충남지역을 대표하는 지산학연(지자체·산업계·학계·연구기관) 협력모델로 재도약한다.

단국대는 2027년까지 국비 190억5000만원, LH공사 175억7000만원, 충청남도·천안시 지방비 110억원, 대학 대응자금 60억원 등 총 536억여 원을 투입한다. 이 자금으로 혁신허브관과 기반시설을 조성해 바이오헬스와 첨단부품·소재기업의 지원 및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단국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산학기술연계 테크(tech) 프로그램 ▶스타트업 전담육성 라이프 스타(star) 혁신 클러스터 ▶구성원의 삶의 질을 높일 라이프 플렉스(flex) 기업지원 인프라 ▶지역발전·도시재생을 주도할 라이프 어반(urban) 파크 등 ‘4대 Life 파크’로 조성한다.

오는 2025년까지 산업단지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7년까지 ‘산학연 혁신허브관’을 준공해 관련 업종의 혁신기업 124개 및 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이다. 연매출 2000억원, 누적 고용 1000명 이상을 창출한다는 청사진이다.

‘산학연 혁신허브관’은 지상 12층 연면적 1만9997㎡ 규모로 설립한다. 여기에 첨단부품·소재 및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공동기기실 ▶스타트업 ▶성장기업(Post BI) ▶혁신기관 및 엑셀러레이터 ▶창업 및 각종 행정지원기관 ▶기업부설연구소 등이 입주해 창업부터 기술이전, 시장개척까지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국대는 사업 종료 후에도 중장기발전계획에 따라 창업보육센터·오픈스페이스관·스마트의료실증 콤플렉스를 조성한다. 또 창업기업 30개, 바이오기업 20개를 추가로 유치해 정부가 구상한 캠퍼스 혁신파크의 사업모델을 배 이상 확장할 예정이다.

단국대는 캠퍼스 혁신파크를 통해 지산학연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아울러 미래산업 분야 인재육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혁신파크 사업과 별개로 단국대는 지난해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도 수주해 국비 240억원을 지원받게 돼 2개 사업의 시너지를 통한 인재 육성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여기에 더해 혁신융합대학(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주관대학이란 이점까지 보태져 바이오 분야 인재육성을 위한 탁월한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수복 단국대 총장은 “대학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일자리·놀자리·보금자리가 융합된 국가선도형 산학연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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