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 감독, 역대 55번째 100승 달성…손아섭 "200승, 300승도 함께 했으면"

배중현 2023. 7. 1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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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승리한 뒤 손아섭의 꽃다발을 받는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의 모습. NC 제공



강인권(51) NC 다이노스 감독이 역대 55번째 100승을 달성했다.

NC 선수단은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11-2 대승으로 장식, 감독에게 통산 100승째를 안겼다. 강인권 감독은 지난해 5월 시즌 중 경질된 이동욱 감독의 뒤를 이어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지도력을 인정받아 시즌 뒤 계약기간 3년, 총액 10억원(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2억5000만원)에 구단 제3대 감독으로 정식 선임됐다.

구단은 "규율을 중시하면서도 격의 없는 소통 능력을 갖춰 팀을 합리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해 다이노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적임자라 평가를 받았다"며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았으며 오랜 지도자 생활로 다양한 경험과 지도력을 쌓았다"고 밝혔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이 강인권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NC 제공


감독으로 거둔 성적은 100승 4무 94패로 승률 0.515. 강인권 감독은 "선수들 덕분에 100승을 할 수 있었다. 지금 100승보다도 팀이 조금 더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한마음으로 잘 모아서 앞으로 더욱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장 손아섭은 "감독님 100승 기록을 경기 마치고서야 알게 됐다. 강인권 감독님은 항상 선수들을 믿어주시기 때문에 지금처럼 팀이 하나가 되어 우리 선수들이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감독님의 100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감독님과 앞으로 200승, 300승까지 많은 승리를 현장에서 함께하면 좋겠다. 주장으로서 옆에서 감독님께 힘을 보태드리겠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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