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득점력 뽐내는 나상호 “(주)민규 형과 마지막까지 득점왕 경쟁하고 싶다” [IS 스타]
김우중 2023. 7. 12. 23:07
2달의 기다림, FC서울 나상호의 득점포가 다시 가동됐다. 나상호는 최근 2경기 3골을 몰아치며 다시 한번 K리그1 득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 (주)민규 형과 득점왕 경쟁을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나상호는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과 후반 1골씩 터뜨리며 팀의 7-2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전에는 상대 골키퍼 이범영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고, 후반전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사실 나상호는 지난 5월 광주FC전 이후 2달 넘게 득점 가뭄에 시달렸다. 득점 순위에서 점점 내려오기 시작했고, 이 기간 팀도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나상호는 지난 8일 전북 현대전 페널티킥(PK) 득점으로 리그 9호 골을 마크한 뒤, 이날 멀티골을 작성하며 다시 한번 주민규(울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동시에 올 시즌 수원FC와의 2경기에서만 4골을 넣었다.
경기 뒤 이날의 수훈 선수 인터뷰를 진행한 나상호는 먼저 “최근 팀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승리를 가져 올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취재진이 ‘지난 2개월 무득점 기간이랑 최근 경기랑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묻자 나상호는 “팀이 3위에 있었지만, 안정권이 아니어서 승점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득점하지 못했다는 부담은 없었다. 골이야 언제든 터질 것이고, 흐름을 찾으면 더 넣을 수 있으리란 확신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나상호는 오늘 함께 선발 출전한 윌리안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이 부분에 대해서 그는 “윌리안은 저보다 뛰어난 부분이 있다. 오늘은 제가 건넨 크로스를 득점하지 못했는데, 장난치면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경기장에서 더 잘 호흡하고 도와가는 플레이를 이어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다시 한번 리그 3위 자리를 굳혔다. 같은 날 2위 포항 스틸러스가 무승부를 거두며 두 팀의 격차는 이제 2점 차로 좁혀졌다. 나상호는 앞으로의 시즌 목표에 대해 “좀 더 안정권에 접어들기 전까지 매 경기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안주하는 순간 무너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걸 겪고 싶지 않다”며 “좋은 상황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과 이야기 나누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나상호에게 주민규와의 득점왕 경쟁에 대해 묻자 “(득점왕 경쟁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 개인적으로는 저도 민규형의 득점력을 따라가서, 한국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시나리오를 보고 싶다. 함께 노력해서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겠다”며 웃었다.
상암=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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