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 일궈낸' 안익수 감독 "속상했던 지난 경기들…7골로 풀어준 선수들에 감사" [현장인터뷰]

나승우 기자 2023. 7. 12. 22: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수원FC전 대승에 대해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울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맞대결서 나상호, 김신진의 멀티골과 김주성, 윌리안, 김경민의 골로 7-2 대승을 거뒀다.

수원은 윤빛가람과 이승우의 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려봤으나 서울이 후반 11분 김신진, 19분 윌리안, 23분 김경민의 연속골이 터져 7-2 대승을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수원FC전 대승에 대해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울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맞대결서 나상호, 김신진의 멀티골과 김주성, 윌리안, 김경민의 골로 7-2 대승을 거뒀다. 리그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10승6무6패, 승점 36으로 3위, 수원은 5승5무12패, 승점 20으로 10위를 유지했다.

서울이 빠른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8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수원이 걷어낸 공을 윌리안이 잡아 재차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에 대기하고 있던 나상호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나상호는 흘러나온 공을 절묘한 터닝슛으로 이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2경기 연속골이었다.

서울은 한 골 더 달아났다. 전반 15분 윌리안과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김신진이 왼발로 정확하게 골문 구석에 찔러넣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기성용이 다시 한 번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노려봤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직후 이어진 코너킥에서 서울 김주성이 3번째 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은 3-0, 서울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서울이 빠르게 골망을 갈랐다. 후반 2분 팔로세비치가 침투 패스를 이어 받아 칩슛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아쉬움도 잠시, 나상호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때린 오른발 슈팅이 낮게 깔려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멀티골이자 이번 시즌 리그 11호골이었다.

수원은 윤빛가람과 이승우의 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려봤으나 서울이 후반 11분 김신진, 19분 윌리안, 23분 김경민의 연속골이 터져 7-2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은 "팬들에게 모처럼 좋은 내용과 결과로 보답드려서 감사하다"면서 "기성용 선수가 500경기 출전이었는데 인내와 노력, 책임감,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들이 지금까지 어려운 환경에서도 끝까지 지향하고 경기에서 보여줬던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지난 경기들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아서 속상했다. 오늘은 그런 부분들에서 선수들이 노력했던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의조 공백을 씻어낸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누구나 열심히 노력해주고 있다. 황의조가 원소속팀에 복귀하며 공백에 대한 우려를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노력으로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선 2경기에서 나타나지 않았는데 그런 상황들이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다. 지도자 입장에서도 감사하다"고 다시 한 번 선수들의 공으로 돌렸다.

그러면서 "팬들의 성원과 선수들의 노력, FC서울 구성원의 노력과 소망, 모든 것이 결합돼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대승을 거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7골이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골이다. 좋은 역사를 이어가는 게 축구의 묘미"라면서도 "울산과 전북전 상황은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라며 아직 발전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