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실점 굴욕' 김도균 감독의 한숨..."패배는 내 책임, 서울보다 모든 면에서 뒤떨어져"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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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서울전 7실점 대패에 대해 책임을 지고 머리를 숙였다.
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서울까지 원정 응원 와 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 전반에 3실점을 하면서 득점하기 위해 4백으로 전환했다. 수비적으로 많이 어렵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득점을 해야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4백 전환했는데 오히려 밸런스가 많이 무너진 모습이었다. 너무 쉽게 실점했던 부분들이 오늘 패인인 것 같다. 기동력, 스피드에서 따라가기 쉽지 않았던 경기였다"고 힘겹게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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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서울전 7실점 대패에 대해 책임을 지고 머리를 숙였다.
수원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7 대패를 당했다. 나상호, 김신진의 멀티골과 김주성, 윌리안, 김경민의 골로 7-2 대승을 거뒀다. 리그 6경기째 승리가 없는 수원은 5승5무12패, 승점 20으로 10위를 유지했다.
홈 팀 서울은 4-2-3-1로 나섰다. 백종범이 골문을 지켰고 박수일, 오스마르, 김주성, 김진야가 백4를 맡았다. 이승모, 기성용이 중원을 형성했고 윌리안, 팔로세비치, 나상호가 2선에 위치했다.김신진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원정 팀 수원은 3-4-3으로 맞섰다. 이범영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잭슨, 이재성, 우고 고메스가 수비를 형성했다. 정동호, 박철우, 정재용, 윤빛가람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김현, 장재웅이 김예성이 서울의 골문을 겨냥했다.
수원은 이른 시간 서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8분 나상호에게 실점하더니 전반 15분 김신진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다. 추가시간에도 김주성에게 골을 내줘 0-3으로 끌려간 수원은 후반전 윤빛가람과 이승우의 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려봤으나 김신진, 나상호, 윌리안, 김경민에게 내리 4실점을 허용하며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서울까지 원정 응원 와 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 전반에 3실점을 하면서 득점하기 위해 4백으로 전환했다. 수비적으로 많이 어렵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득점을 해야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4백 전환했는데 오히려 밸런스가 많이 무너진 모습이었다. 너무 쉽게 실점했던 부분들이 오늘 패인인 것 같다. 기동력, 스피드에서 따라가기 쉽지 않았던 경기였다"고 힘겹게 말을 꺼냈다.
이어 골키퍼가 너무 쉽게 실점한 부분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작은 부분에서부터 큰 미스까지 나오고 있는데 골키퍼가 노동건은 부상 제외됐고, 박배종, 이범영 선수로 계속 가야하는 상황이다. 고민을 좀 해봐야할 것 같다"고 침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패배 요인에 대해서는 "전반부터 들었던 생각은 정적인 플레이가 너무 많았다는 것이다. 전반전 결과가 그랬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되는 빌드업 과정이나 역습 과정이 잘 나타나지 않은 게 문제였던 것 같다. 기동성, 스피드적인 면이 상대보다 많이 뒤떨어진 모습들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는 끝났고, 내 책임이다. 어쨌든 득점을 만들어내기 위해 전술 변화를 가져갔고, 그래서 대량실점 했다. 어쨌든 다음 경기가 주말에 돌아오기 때문에 그 경기에 맞춰서 준비해야할 것 같다. 잘 추스리고 회복해야할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를 통해 더 많은 고민이 생기고 사실 수비수들의 어떤 체력적인 면도 그렇고 스피드적인 면도 그렇고 너무 눈에 띄게 부족한 모습이 나타났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오늘 경기 전에도 말씀드린 것과 같이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실점을 안 하고 버텨야하는데 너무 이른 시간에 실점을 해버리니 공격적으로도 상당히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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