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한 걱정’ 나상호, 두 달 침묵 깨더니 2경기 연속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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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에이스 나상호가 2경기 연속골로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
서울은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2라운드' 수원FC와 홈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하지만 지난 5월 9일 광주FC와 경기서 리그 8호골을 성공시킨 뒤 약 두 달 가까이 침묵에 빠졌다.
두 달 가량 침묵에 빠졌던 나상호는 2경기 연속골로 다시 한 번 시즌 초반 좋았던 폼을 되찾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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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침묵 이후 2경기 연속골, 득점왕 경쟁 다시 가세
FC서울의 에이스 나상호가 2경기 연속골로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
서울은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2라운드’ 수원FC와 홈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10승(6무6패)째를 달성한 서울은 승점 36을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수원FC전까지 서울은 최근 6경기서 단 1승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시즌 초반 서울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나상호의 부진이 아쉬웠다.
나상호는 시즌 초반 무서운 득점 페이스로 K리그1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지난 5월 9일 광주FC와 경기서 리그 8호골을 성공시킨 뒤 약 두 달 가까이 침묵에 빠졌다.
직전 라운드 전북전에서 마침내 긴 침묵에서 벗어났지만 서울이 1-2로 패하면서 웃을 수 없었다.
하지만 에이스의 긴 부진에도 안익수 감독의 신뢰는 굳건했다. 안 감독은 경기 전 “두 달 만에 한 골을 넣으니까 이걸 기점으로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상호를 골로 판단하긴 그렇다. 과정 속에는 항상 프로페셔널 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믿음을 보였다.
안익수 감독의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나상호는 이날 수원FC를 상대로 전반 8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안익수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윌리안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때린 슈팅을 이범영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골대 앞에 있던 나상호가 왼발 터닝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제대로 흐름을 탄 나상호를 수원FC 수비수들이 막기는 쉽지 않았다.
나상호는 팀이 3-0으로 앞서 나가던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수원FC 골망을 흔들었다. 제대로 힘이 실린 슈팅에 이범영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속수무책이었다.
이날 멀티골로 나상호는 리그 11호골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날 득점으로 주민규(울산)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두 달 가량 침묵에 빠졌던 나상호는 2경기 연속골로 다시 한 번 시즌 초반 좋았던 폼을 되찾은 모습이다. 특히 전반 43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절묘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 두 명을 한 번에 제친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윌리안의 머리에 배달하며 탄성을 자아냈다. 나상호의 침묵을 향한 걱정은 괜한 것이었다.
나상호가 다시 살아난다면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노리는 서울도 목표 달성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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