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수원, 뮬리치 ‘FK 원더골’에도… ‘10명’ 포항과 1-1 무→9G 무승
김희웅 2023. 7. 12. 21:25
수원 삼성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수적 우위를 점했던 수원 입장에서는 아쉬운 무승부였다.
수원과 포항 스틸러스는 1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수원(승점 12)은 최하위에 머물렀고, 포항(승점 38)은 2위를 유지했다.
두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을 위해 중요한 한 판이었다. 강등권 탈출이 요원했던 수원은 최근 8경기 무승 늪에 빠졌다. 포항은 직전 울산 현대와 ‘동해안 더비’에서 경기를 주도하고도 고개를 떨궜다. 반등을 노렸지만, 어느 팀도 웃지 못했다. 수원은 무승을 9경기로 늘렸고, 포항은 선두 울산(승점 53)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양 팀의 승부는 후반에 불붙었다. 포항 센터백 하창래가 퇴장당한 직후, 수원은 뮬리치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페널티킥을 내줬고, 제카에게 실점했다. 뮬리치와 제카는 나란히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피치를 밟았고, 1골씩을 기록했다.
수원과 포항 스틸러스는 1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수원(승점 12)은 최하위에 머물렀고, 포항(승점 38)은 2위를 유지했다.
두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을 위해 중요한 한 판이었다. 강등권 탈출이 요원했던 수원은 최근 8경기 무승 늪에 빠졌다. 포항은 직전 울산 현대와 ‘동해안 더비’에서 경기를 주도하고도 고개를 떨궜다. 반등을 노렸지만, 어느 팀도 웃지 못했다. 수원은 무승을 9경기로 늘렸고, 포항은 선두 울산(승점 53)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양 팀의 승부는 후반에 불붙었다. 포항 센터백 하창래가 퇴장당한 직후, 수원은 뮬리치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페널티킥을 내줬고, 제카에게 실점했다. 뮬리치와 제카는 나란히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피치를 밟았고, 1골씩을 기록했다.
경기 전 김병수 수원 감독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 모든 팀이 거의 체력이 떨어질 때라고 보고 있다. 결국 한국 축구 리그 성격상 정신력을 이야기 안 할 수 없다. 그게 아마 한편으로는 절대적일 수 있다. 거기에 대해 우리가 무장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어웨이다 보니 그래도 수원이 우리를 힘들게 하려고 더 많이 준비했을 것 같다. 우리보다 하루 늦게 경기를 했는데, 어려운 상황 아닌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며 경계했다.
홈팀 수원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주찬, 전진우, 김보경이 선봉에 섰다. 중원에는 고승범과 카즈키가 섰고, 양 측면 윙백으로 이기제와 이상민이 출전했다. 스리백 라인은 박대원, 김주원, 한호강이 구축,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원정팀 퐝은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이호재, 2선에 백성동, 고영준, 김승대가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김준호와 오베르단이 짝을 이뤘다. 포백 라인에는 완델손, 그랜트, 하창래, 박승욱이 포진했고, 골키퍼 장갑은 황인재가 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어웨이다 보니 그래도 수원이 우리를 힘들게 하려고 더 많이 준비했을 것 같다. 우리보다 하루 늦게 경기를 했는데, 어려운 상황 아닌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며 경계했다.
홈팀 수원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주찬, 전진우, 김보경이 선봉에 섰다. 중원에는 고승범과 카즈키가 섰고, 양 측면 윙백으로 이기제와 이상민이 출전했다. 스리백 라인은 박대원, 김주원, 한호강이 구축,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원정팀 퐝은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이호재, 2선에 백성동, 고영준, 김승대가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김준호와 오베르단이 짝을 이뤘다. 포백 라인에는 완델손, 그랜트, 하창래, 박승욱이 포진했고, 골키퍼 장갑은 황인재가 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수원이 포문을 열었다. 왼쪽 윙포워드 김주찬이 때린 슈팅이 포항 수문장 황인재 발에 막혔다. 전반 초반은 수원이 주도했다. 하지만 결실을 보지는 못했다. 전진우, 카즈키가 때린 슈팅이 거듭 골문을 외면했다.
포항은 여느 때와 달리 짜임새 있는 공격 장면을 만드는 데 애먹었다. 박찬우 해설위원은 “전반적으로 수원의 기동력이 더 나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수원은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35분 전진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 옆으로 빠졌다. 전반 내내 경기를 잘 풀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수원은 이상민과 아코스티 대신 정승원과 뮬리치를 투입했다. 포항은 김준호와 이호재를 빼고 한찬희와 제카를 넣었다.
포항은 여느 때와 달리 짜임새 있는 공격 장면을 만드는 데 애먹었다. 박찬우 해설위원은 “전반적으로 수원의 기동력이 더 나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수원은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35분 전진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 옆으로 빠졌다. 전반 내내 경기를 잘 풀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수원은 이상민과 아코스티 대신 정승원과 뮬리치를 투입했다. 포항은 김준호와 이호재를 빼고 한찬희와 제카를 넣었다.
두 팀 모두 후반 들어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후반 12분, 수원 공격수 전진우가 하창래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다. 애초 주심은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했으나 이후 비디오 판독을 실시했다. 결국 하창래는 퇴장당했고, 수원은 아크 중앙 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뮬리치가 때린 슈팅이 골망 오른쪽 하단 구석을 가르며 수원이 앞서갔다.
포항은 곧장 백성동을 빼고 박찬용을 집어넣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수원은 후반 23분, 뮬리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완벽히 따돌린 후 왼발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다.
포항은 곧장 백성동을 빼고 박찬용을 집어넣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수원은 후반 23분, 뮬리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완벽히 따돌린 후 왼발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다.
수원은 포항이 공격을 전개할 때 확실하게 내려서서 공세를 틀어막았다. 1명이 부족한 포항은 당연히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포항은 후반 31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박찬용이 수원 한호강이 잡아챈 것에 영향을 받아 넘어졌다. 주심은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제카가 깡충 뛰며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밀어 넣었다.
양 팀은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수원보다 포항이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39분 포항 미드필더 오베르단이 수원 수비진이 걷어낸 것을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수원은 후반 막판 센터백까지 하프라인을 넘어선 채 맹공을 퍼부었다. 승점 3을 얻기 위한 의지가 강했다. 포항은 웅크린 채 수원의 공세를 막고 역습을 노렸다. 거듭 몰아붙인 수원이지만, 결국 포항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원=김희웅 기자
양 팀은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수원보다 포항이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39분 포항 미드필더 오베르단이 수원 수비진이 걷어낸 것을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수원은 후반 막판 센터백까지 하프라인을 넘어선 채 맹공을 퍼부었다. 승점 3을 얻기 위한 의지가 강했다. 포항은 웅크린 채 수원의 공세를 막고 역습을 노렸다. 거듭 몰아붙인 수원이지만, 결국 포항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원=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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