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뷰] 수원, 10명이 싸운 포항에 PK 동점골 허용…리그 9경기 연속 무승

조효종 기자 2023. 7. 1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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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이 두 달째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를 가진 수원이 포항스틸러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은 지난 5월 13일 강원FC전 승리 이후 시작된 무승 기간이 9경기(4무 5패)로 늘어났다.

원정팀 포항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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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카(포항스틸러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수원] 조효종 기자= 수원삼성이 두 달째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를 가진 수원이 포항스틸러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16분 하창래의 퇴장 후 이어진 프리킥에서 뮬리치가 득점을 터뜨려 앞서갔으나 후반 33분 제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수원은 지난 5월 13일 강원FC전 승리 이후 시작된 무승 기간이 9경기(4무 5패)로 늘어났다.


홈팀 수원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김주찬, 전진우, 김보경이 전방에 배치됐고, 고승범과 카즈키가 뒤를 받쳤다. 양쪽 윙백은 이기제, 이상민, 스리백은 박대원, 김주원, 한호강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양형모였다.


원정팀 포항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이호재가 최전방에서, 백성동, 고영준, 김승대가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오베르단과 김준호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완델손, 그랜트, 하창래, 박승욱이었다. 황인재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2분 김주찬이 김보경에게 패스를 내주고 포항 수비 사이로 침투했다. 공을 돌려받은 뒤 페널티박스에 침투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황인재가 발로 막았다.


전반 15분 이상민이 완델손을 제치고 경기장 오른쪽을 파고들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이르러 중앙으로 컷백 패스를 보냈는데 전진우의 슈팅이 높이 떴다. 전반 20분 카즈키가 먼 거리에서 슈팅을 때렸다. 슈팅이 골대로 향했으나 황인재가 쳐냈다.


전반 24분 수원이 U22 선수 김주찬을 불러들이고 아코스티를 투입했다.


전반 34분 포항 진영에서 드리블한 카즈키가 상대의 연이은 견제를 뚫어내고 페널티박스에 진입했다. 카즈키의 패스를 받은 전진우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38분 카즈키가 순간적으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이기제를 발견하고 로빙 패스를 전달했다. 이기제가 떨어뜨린 공을 전진우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그랜트 몸에 막혔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두 팀이 나란히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수원은 아코스티와 이상민을 빼고 뮬리치, 정승원을 넣었다. 포항에선 이호재와 김준호가 경기를 마쳤다. 제카와 한찬희가 들어갔다.


후반 12분 수원 진영에서 공을 잡은 카즈키가 전방을 향해 낮게 깔린 스루 패스를 보냈다. 긴 패스가 포항 진영을 내달린 전진우에게 닿았다. 전진우가 페널티박스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하창래와 경합하다 넘어졌다. 최초 판정은 반칙이 아니었으나 비디오 판독(VAR)과 '온 필드 리뷰'가 이어진 결과 프리킥이 선언됐고 하창래는 퇴장을 당했다. 키커로 나선 뮬리치의 킥이 수비벽 오른쪽을 지나쳐 골대 구석으로 들어갔다


뮬리치(수원삼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고

후반 15분 프리킥을 차기 전 수원이 김보경 대신 고무열을 투입했다. 포항은 고영준을 불러들이고 김인성을 들여보냈다. 프리킥 실점 이후 포항이 백성동을 빼고 수비수 박찬용을 투입하며 퇴장으로 생긴 센터백 공백을 메웠다.


후반 22분 뮬리치가 포항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침투 패스를 받은 뒤 공을 골대 안으로 보내는데 성공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30분 포항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그랜트의 헤딩 슈팅이 그라운드 맞고 튀어 문전에 있던 박찬용에게 향했다. 박찬용이 이어서 헤딩 슈팅을 시도하다 넘어졌다. 주심이 직접 영상을 확인한 뒤 한호강이 유니폼을 잡은 것으로 보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제카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균형을 맞췄다. 실점 이후 수원이 전진우 대신 유제호를 투입했다.


후반 38분 박승욱의 크로스를 한호강이 머리로 걷어냈는데 공이 페널티박스 바깥에 있던 오베르단에게 날아갔다. 오베르단이 곧장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골대 오른쪽 맞고 골라인 앞을 지나쳐 반대편으로 흘러나갔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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