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문동주 6승+문현빈 결승타...한화, '투·타 미래' 앞세워 LG 50승 선착 저지
안희수 2023. 7. 12. 21:08
한화 이글스가 리그 1위 LG 트윈스의 50승 선착을 가로 막았다.
한화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젊은 에이스 문동주가 8이닝 1실점 호투했고, 타선은 상대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2점을 먼저 뽑아냈다. 8회 1사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냈다.
한화는 올 시즌 34승(4무 40패)째를 기록했다. LG와의 시즌 전적도 4승 1무 5패, 5할 승률에 다가섰다. 문동주는 시즌 6승(6패)째를 거뒀다. LG는 시즌 30패(49승 2무)째를 기록했다.
한화는 지난달 11일 홈 경기에서 켈리를 무너뜨렸다. 1과 3분의 1이닝 동안 4안타 6사사구를 얻어내며 6득점했다. 주축 타자 김인환은 통산 켈리 상대 타율 0.556를 만들며 천적으로 올라섰다.
그 기운이 이 경기 1회 초 공격에서도 이어졌다. 한화는 2번 타자로 나선 김인환이 빗맞은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노시환도 풀카운트 승부에서 좌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다. 4번 타자 채은성의 잘 맞은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향했지만, 이어 나선 문현빈이 우익 선상 2루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문동주는 큰 위기 없이 7이닝을 막아냈다. 1회부터 커브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홍창기와 김현수를 삼진 처리했고, 2사 뒤 홍창기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처음으로 스코어링 포지션 진출을 허용한 뒤에도 문성주를 뜬공 처리했다. 4, 5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문동주는 선두 타자 신민재에게 텍사스 안타를 맞은 6회도 포수 최재훈의 완벽한 2루 송구로 주자의 도루를 저지하며 아웃카운트 1개를 얻었고, 이어진 타자 홍창기와의 승부에서 바깥쪽(좌타자 기준) 커브를 구사해 삼진을 잡아내며 퀄리리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다가섰다. 문성주도 투수 앞 땅볼 처리했다.
문동주는 7회도 김현수-오스틴 딘-오지환으로 이어지는 상대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올 시즌 개인 3번째 QS 플러스(7이닝 3자책점 이하)였다. 하지만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투구 수가 100개에 다가선 8회 흔들렸다. 1사 뒤 문보경에게 우중간 2루타, 박해민에게 볼넷, 신민재에게 좌중간 텍사스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에 놓였다.
문동주는 7회도 김현수-오스틴 딘-오지환으로 이어지는 상대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올 시즌 개인 3번째 QS 플러스(7이닝 3자책점 이하)였다. 하지만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투구 수가 100개에 다가선 8회 흔들렸다. 1사 뒤 문보경에게 우중간 2루타, 박해민에게 볼넷, 신민재에게 좌중간 텍사스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에 놓였다.
결국 최원호 한화 감독은 투구 수 108개를 기록한 문동주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셋업맨 김범수를 투입했다. 이 경기 승부처.
김범수는 홍창기를 상대로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타구가 느린 탓에 더블 플레이는 할 수 없었다. 유격수 이도윤은 1루 송구를 선택 타자주자를 잡았다. 3루 주자 문보경은 득점.
김범수는 문동주의 승리 투수 요건을 지켜냈다. 이어 상대한 문성주에겐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 김현수에게 땅볼을 유도했다. 1만 7000여 명 잠실 구장 홈·원정 관중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화는 9회 말 마무리 투수 박상원이 마운드에 올랐고, 그가 오스틴을 3루 땅볼, 오지환을 내야 뜬공 처리하며 승리에 아웃카운트 1개만 남겨뒀다. 그는 장타력이 좋은 박동원과의 승부에서도 범타를 유도하며 이 경기 리드를 지켜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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