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후라도, 전반기 마지막 등판서 10피안타 3실점…ERA 2.90
배중현 2023. 7. 12. 20:47
키움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27)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아슬아슬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을 지켰다.
후라도는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0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점) 했다.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종전 8개)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버텼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 초 피안타 2개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박병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제 실점한 뒤 강백호의 안타로 다시 1사 만루. 장성우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민혁이 득점해 0-2로 끌려갔다. 2회 초를 피안타 1개로 막아낸 후라도는 3회 초 다시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알포드의 몸에 맞는 공과 후속 박병호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로 주자가 쌓였다. 하지만 강백호를 유격수 직선타로 유도, 역대 81번째 삼중살로 순식간에 이닝을 종료했다. 구단 역대 4호.
아쉬움이 남는 건 5회 초였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김민혁의 중전 안타, 알포드의 내야 안타를 연거푸 허용했다. 특히 알포드의 타구를 3루수 송성문이 1루에 악송구해 무사 2·3루. 박병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통한의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1사 3루에서 강백호를 헛스윙 삼진, 장성우를 3루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6회부터 바로 불펜을 가동했다. 후라도의 투구 수가 90개(스트라이크 62개)로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이었다. 후라도의 올 시즌 경기당 평균 투구 수는 96.3개였다.
이날 후라도의 직구(29개) 최고 구속은 147㎞까지 찍혔다. 커브(5개) 체인지업(13개) 투심 패스트볼(29개) 컷 패스트볼(10개) 슬러브(4개)를 다양하게 섞었다. 매 이닝 안타를 허용할 정도로 고전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는 능력은 탁월했다. 경기 뒤 후라도의 평균자책점은 2.87에서 2.90으로 소폭 상승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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