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NATO 정상회의 연설…“자유·평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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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복합위기 시대에 확고한 연대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 연설에서 "우리는 작년 NATO 정상회의에서 보편적 가치 규범을 수호하면서 국제 위기를 함께 헤쳐나가기 위한 연대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많은 사람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받고 세계경제는 여전히 활력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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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NATO 상호 중요 파트너”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복합위기 시대에 확고한 연대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모두는 힘을 모아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기여해야 한다는 당부를 남겼다.
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 연설에서 “우리는 작년 NATO 정상회의에서 보편적 가치 규범을 수호하면서 국제 위기를 함께 헤쳐나가기 위한 연대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많은 사람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받고 세계경제는 여전히 활력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민생을 뒤로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진전시키는 데 힘을 쏟고 있다”며 “인류의 편익을 증진해야 할 디지털 매체와 사이버 공간은 가짜뉴스 유포와 대중 선동의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런 위협들을 만들어 내고 조장하는 것은 전체주의와 권위주의 세력”이라며 “이들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전쟁과 폭력, 여론 조작을 서슴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국제규범이 무시되고 기존의 합의와 약속이 파괴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북한이 또다시 ICBM을 발사했다. 북한의 핵미사일은 빌뉴스를 비롯해 파리와 베를린, 런던까지 타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위협”이라며 “우리는 더욱 강력히 연대해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이어 “NATO 동맹국들이 이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규탄한 것은 엄중한 경고를 보낸 것이다”라며 “앞으로 한국과 NATO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 대해선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는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NATO 정상회의를 통해 △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 체결 △ 상호 군사정보공유 확대 △ 국제 사이버 훈련센터 설치 예고 등을 공개했다.
아울러 “NATO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됐음을 확인해 상호 파트너십의 중요함을 강조했다”며 “대한민국의 인도·태평양 전략도 NATO를 중요한 파트너로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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