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코요태스러운 음악" 데뷔 25주년 맞은 코요태가 일으킬 '바람' [D:현장]

류지윤 2023. 7. 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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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5주년을 맞은 코요태가 '바람'으로 돌아와 여전히 건재함을 알렸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코요태의 신곡 '바람' 발표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신지는 "가장 코요태스러운 곡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소개한 후 "제목이 '바람'이고 여름이다 보니 서머송이라고 생각했을 테지만, 시즌송은 아니고 코요태스러운 곡이다. 파워풀한 코요태 노래에 신나는 댄스, 슬픈 가사로 이뤄졌다. 25년 동안 들어주셨던 신나고 따라 부르기 어렵지 않은 음악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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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정오 공개

데뷔 25주년을 맞은 코요태가 '바람'으로 돌아와 여전히 건재함을 알렸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코요태의 신곡 '바람' 발표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코요태의 신곡 '바람'은 작곡팀 아크로펀치가 의기투합했으며 신나는 일렉트로닉 댄스 리듬과 코요태의 시원한 보이스가 특징이다.

신지는 "가장 코요태스러운 곡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소개한 후 "제목이 '바람'이고 여름이다 보니 서머송이라고 생각했을 테지만, 시즌송은 아니고 코요태스러운 곡이다. 파워풀한 코요태 노래에 신나는 댄스, 슬픈 가사로 이뤄졌다. 25년 동안 들어주셨던 신나고 따라 부르기 어렵지 않은 음악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종민은 "'바람'을 처음 들었을 때 다른 노래와 확실히 달랐다. 훅이 확 들어와 이 부분만 듣고도 '이걸로 가야겠다'란 판단을 했다"라고 말했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코요태는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으로 여전히 각종 음악, 예능, 페스티벌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신지는 "25주년이 됐다는 걸 실감하지 못한다. 가끔 SNS에 '코요태와 함께 늙어가는 게 좋다'라는 댓글을 남겨주신다. 진짜 우리도 오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25년이 어떻게 흘러갔나 싶을 정도로 도와주고 응원 해주신 분들이 많다. 18살에 데뷔해 43살이 됐다. 본명 이지선보다 신지로 더 오래 살아왔다. 이렇게 25주년을 맞을 수 있을 거라 생각 못했다"라고 25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김종민은 "동생들이 건강을 잘 챙기고 있어 아직까지 잘 가고 있는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인 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빽가는 "20대 때 우리는 강풍 같은 그룹이었다. 그 바람은 시원하지만 오래 맞긴 힘들다. 이제는 미풍 정도가 된 것 같다. 사랑과 평화, 양보와 배려가 생기다 보니 싸울 일이 없어지고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커져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신곡 '바람'에 맞게 코요태가 원하는 '바람'에 대한 질문에 신지는 "코요태는 늘 돌풍 같은 그룹은 아니었다. 이 부분이 잔잔하게 오래 활동할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다. 우리는 잔잔하고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고 싶다"라고 답했다.

코요태는 앞으로도 해체 없이 오래도록 활동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신지는 "할 수 있을 때까지 모여서 음악 활동을 하고 싶다. 시간이 지날 수록 오래 활동하는 우리 입장에서 우려, 고민들이 많이 생기지만, 오래 활동하되 반짝 체력을 끌어올려 활동하고, 좀 쉬다가 다시 활동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내가 환갑인 15년 뒤에 데뷔 40주년이다. 멤버들도 환갑이 돼야 하니 2년 더 하겠다"라고 희망하기도 했다.

이어 김종민은 이번 '바람' 활동 목표에 대해서는 "성과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우리가 무대 나갔을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길 바랄 뿐이다"라고 밝혔다.

신지는 앞으로도 '코요태스러움'이라는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신지는 "음악에 대해 너무 요즘 친구들 스타일이 아닐까, 또 너무 올드하지 않을까란 경계선에서 고민을 많이 한다. 지난해 발표한 '고'(GO)와 '반쪽'이 나에겐 낯설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이번엔 조금 더 코요태스러움에 가까운 음악으로 돌아왔다. 코요태스러움이 무엇인가라고 물어본다면, 뽕 댄스 음악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도 새로움과 익숙함 사이에서 계속 생각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코요태의 신곡 '바람'은 12일 정오 전곡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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