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 “비 때문에 좋은 컨디션은 아냐”…김도균 감독 “공격진 컨디션은 괜찮다, 수비 집중력이 중요” [IS 상암]
김우중 2023. 7. 12. 19:15
승리가 절실한 안익수 FC서울 감독과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맞대결을 앞두고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홈경기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해 “최근 3일 동안 비가 많이와서 좋은 컨디션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수원FC도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 생각한다. 일단 경기장에서 어떨지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최근 6경기에서 1승 3무 2패로 다소 주춤하다. 리그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7위 광주FC와의 격차는 단 승점 3에 불과하다. 취재진이 ‘공격에 더 신경 쓴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 묻자 “상대가 수비를 변형적으로 나서다 보니, 조금 고민이 있다. 두고 봐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오랜만에 골을 터뜨린 나상호의 활약에 대해선 “두 달 만에 한 골을 넣었으니까, 이 기점으로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웃었다. 이어 “항상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단순히 골 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제자를 응원했다.
끝으로 기성용은 이날 선발 출전으로 프로 통산 500경기 출전 고지를 밟는다. 안익수 감독은 이에 대해 “내가 프로에서 265경기 정도 뛰었는데, 거의 2배 아닌가. 찬사를 보낸다. 성용이 다운 숫자다”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서울전에 대해 “서울을 상대로 유독 재미를 보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공격진 컨디션은 괜찮아 보인다. 벤치에 있는 선수들 모두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수원FC는 최근 5경기 무승(2무 3패)으로 부진하다. 11위 강원FC와 격차는 어느새 승점 5에 불과하다. 이날 반드시 승점이 필요한 이유다. 김도균 감독은 “우리가 득점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상태라고 본다. 관건은 수비의 집중력이다”면서 “서울의 나상호, 윌리안 등의 활약을 최대한 억제해 실점을 내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출전에 나서는 우고 고메스에 대해선 “앞서 자책골에 넣은 거에 대해선 괜찮다고 얘기해줬다. 조금 어이없이 공을 내줘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나왔었다”고 돌아보며 “포르투갈 시즌이 끝나고 휴식을 취하다 온 상태이기 때문에 아직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고 고메스가 말하길 ‘K리그에서 처음 뛰어보니 쉽지 않다’더라, 어쨌든 경기를 계속 뛰면 체력적인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수원FC의 골문은 이범영이 맡았다. 그는 지난 3월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4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는다. 김도균 감독은 이번 기용에 대해 “최근 골키퍼 쪽에서 아쉬운 장면이 이어져서, 코칭스태프와 의논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답했다.
이날 홈팀 서울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김신진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윌리안·팔로세비치·나상호가 2선에 배치됐다. 중원은 기성용과 이승모가 맡았다. 백4는 박수일·김주성·오스마르·김진야다. 골문은 백종범이 맡았다.
원정팀 수원FC는 3-4-3 전형으로 나선다. 김현을 필두로 김예성·장재웅이 좌·우에 배치됐다. 측면에는 박철우·정동호가 나서고, 중원은 윤빛가람·정재용이 맡았다. 백3는 잭슨·이재성·우고 고메스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영이 꼈다. 이범영은 지난 3월 포항전 이후 4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는다.
지난 3월 열린 맞대결에선 나상호의 멀티골에 힘입어 서울이 3-0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상암=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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