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세일즈퍼슨' 김건희 여사, 나토서도 2030엑스포 유치 활동

이기민 2023. 7. 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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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에서 각종 행사에 참석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여사는 이번 리투아니아 방문 내내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 'HIP KOREA(힙 코리아)' 등 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가 디자인된 키링을 에코백에 부착하고 공식 행사에 참석해 2030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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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배우자 프로그램서도 부산엑스포 키링 선봬
공식 만찬서는 해외 정상들에 엑스포 지지 당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에서 각종 행사에 참석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여사가 최근 'K-컬쳐 세일즈퍼슨(Salesperson)'을 자임한 만큼 문화엑스포를 표방하고 있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빌뉴스 우크라이나센터에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 여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리투아니아를 방문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리투아니아 빌뉴스 우크라이나 센터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공식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흰색 긴 치마에 노란색 재킷 차림의 김 여사는 직접 제작에 참여한 부산엑스포 키링이 달린 에코백을 들고 행사장에 도착했다.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의 부인 디아나 나우세디에네 여사와 인사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김 여사는 이번 리투아니아 방문 내내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 'HIP KOREA(힙 코리아)' 등 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가 디자인된 키링을 에코백에 부착하고 공식 행사에 참석해 2030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전날 열린 공식 만찬에서도 김 여사는 같은 테이블의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에게 헝가리의 부산엑스포 지지 표명에 감사를 전하고. 직접 제작에 참여한 엑스포 키링을 건넸다. 또한 야코브 밀라토비치 몬테네그로 대통령에게도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리투아니아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세종학당을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고, 기념품으로 키링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 여사의 행보는 K컬쳐 세일즈퍼슨으로서 2030엑스포 유치에 일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여사는 지난달 보도된 미국 미술전문매체인 아트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문화를 해외에 홍보하고 장려하는 'K-컬처 세일즈퍼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전 세계가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나토 정상회의 무대에서 부산엑스포에 대한 노출을 높여 관심과 지지를 이끌겠다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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