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노사정 '일자리 조성·안전한 일터' 손 잡았다

'한마음 결의대회' 개최…역할 분담해 상생 협력 다짐

광주지역 노·사·정(광주경영자총협회,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광주광역시,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노사상생협약서를 채택했다.

12일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 ㈜호원·해피니스CC 회장)에 따르면 노사정 관계자 100명은 이날 오후 2시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사 입구에서 ‘광주지역 노사정 한마음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서 광주형일자리 정신을 이어받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 안전한 일터 조성, 불합리한 노사관행 해소,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는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해 근로자의 안전과 권익을 향상시키며 노사관계 발전에 노력한다. 광주경영자총협회는 합리적인 임금체계와 적정한 근로시간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자율적 예방체계 구축에 노력키로 했다.

광주시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강구해 상생의 노동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는다.

이들은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상생의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양진석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장, 강기정 광주시장, 양정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이번 노사정 상생협약이 구체적 실천으로 이어져 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안전하고 좋은 일터가 더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노사정 관계자 100여명은 무등산 환경보호를 위해 결의대회 후 무등산 증심사지구를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