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작가 쿤데라 94세로 별세
정혜정 2023. 7. 12. 18:14
프랑스로 망명한 체코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밀란 쿤데라가 94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체코 공영방송은 쿤데라가 이날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쿤데라는 공산체제였던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교수 등으로 활동하면서 소설 『농담』과 희곡 '열쇠의 주인들'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이름을 떨쳤다.
1968년 민주화 운동인 '프라하의 봄'에 참여했던 쿤데라는 저서가 압수당하고 집필과 강연 활동에 제한을 받는 등 고초를 겪었다.
쿤데라는 결국 1975년 공산당의 탄압을 피해 프랑스로 망명했고, 1979년 체코슬로바키아 국적을 박탈당했다가 지난 2019년에서야 국적을 회복했다.
쿤데라는 1984년 대표작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썼다. 이 작품으로 명실공히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공부 잘하던 아들이 변했다 대치동 엄마 '결정적 실수' | 중앙일보
- "깊은 빡침" 130만뷰 터졌다…'문신 조폭 회식' 본 검사의 분노 | 중앙일보
- 블핑 리사, 루이비통 회장 아들과 열애설…"파리 식당서 포착" | 중앙일보
- "밤늦게 남친이랑? 거짓말" 故최진실 딸 최준희, CCTV 꺼냈다 | 중앙일보
- 갠지스강 마신 기안84에 깜짝…이 여행 예능 대박 난 이유 | 중앙일보
- 돌연 사망한 '코빅' 이지수…유족 "최근 고열 입원, 부검 했다" | 중앙일보
- '코빅' 30세 개그우먼 이지수 사망…갑작스러운 비보, 동료들 충격 | 중앙일보
- 로고 없는 '그 백' 통했다…LVMH 며느리, 이부진과 밀착샷 | 중앙일보
- "부모님이 어찌 키웠는지"…'좋아요' 9만개 쏟아진 6호선 청년 | 중앙일보
- 블랙핑크 리사 재계약 불발설에…YG엔터, 장중 8%대 급락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