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토요일 서울도심 교통통제…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오는 13∼15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민주노총과 산하 노조의 대규모 집회로 인해 서울 도심 일부 도로가 통제될 예정이다.
1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노조들은 13일 오후 1시 세종대로 동화면세점∼숭례문 구간에서 사전대회를 연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세종대로에서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린다.
이후 참가자들이 오후 4시부터 종로와 우정국로, 한강대로를 따라 행진할 계획이다.
14일에는 오후 1시부터 세종대로 동화면세점∼대한문 구간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
민주노총은 2주 총파업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2시 을지로2가와 대학로·서대문 등 도심 곳곳 사전집회를 한 뒤 오후 3시 을지로입구 방향으로 행진해 수만 명이 참가하는 본 집회를 연다.
세종대로를 비롯한 도심에서는 다른 보수·진보단체의 대규모 집회와 행진도 있을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 시간대 세종대로사거리와 숭례문오거리 사이 세종대로에 가변차로를 운영해 교통소통을 유지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50여명을 배치하고 입간판을 설치해 혼잡이 심한 교차로에서는 우회를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측은 "도심권 세종대로·종로·을지로·한강대로 일대에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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