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코어, 한국·싱가포르서 글로벌 투자 본격화

싱가포르는 민경환 전 구글플레이 총괄 필두

블로코어 로고. ⓒ블로코어

초기투자 전문 벤처캐피털(VC) 블로코어는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을 전진기지로 삼아 글로벌 투자를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블로코어는 게임 라인업 및 시장 확장을 위한 초기 투자에 집중해 애니모카브랜즈, 더 샌드박스, 위믹스, 클레이튼 등 60여 개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블로코어는 침체된 블록체인 산업을 활성화하고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을 기점으로 성장 잠재력 높은 유망 기업 및 프로젝트 투자에 집중해 아태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아울러 해외 기관투자자(LP)와 접점을 넓히는 등 글로벌 인프라 확보에 힘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한국은 임형철 블로코어 대표, 싱가포르는 전 구글플레이 총괄 민경환 파트너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 강화에 나선다. 양국에서 게임·메타버스·생산형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웹3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투자를 계획 중이다.

민경환 블로코어 파트너는 “고도화된 기술과 선진 암호화폐 규제를 갖춘 싱가포르를 기점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보다 넓은 영역에 적용해 일상적인 서비스로 통용되는 웹3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태지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까지 첨단 기술 투자 및 발전에 힘써 디지털 혁신을 통한 첨단 산업 고도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