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인플레 정점 후 1년… 오늘밤 9시30분 3%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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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의 헤드라인(전년 동월 대비)치가 지난해 6월 9.1%로 정점을 찍고 1년 만에 가장 낮은 3%대까지 내려갈까.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은 현지시간으로 11일 기준 '인플레이션 나우캐스팅'에서 6월 헤드라인 CPI 상승률을 3.22%, 근원 CPI 상승률을 5.11%로 각각 제시했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금융가도 6월 헤드라인 CPI 상승률을 3%대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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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3%대 전망…클리블랜드연은 3.22% 예상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의 헤드라인(전년 동월 대비)치가 지난해 6월 9.1%로 정점을 찍고 1년 만에 가장 낮은 3%대까지 내려갈까.
미 노동통계국이 12일 밤 9시30분(한국시간) 6월 CPI를 발표한다. CPI는 인플레이션 추세를 나타내는 지표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기조에 영향을 미쳐왔다. 올해 들어 연준의 통화정책보다 경기 침체·투자 과열을 더 우려하는 미국 뉴욕 증권시장도 인플레이션 둔화세를 확인하면 단기적으로나마 반응할 수 있다.
헤드라인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로 정점을 찍고 지난 5월 4.0%까지 꾸준하게 하락했다. 헤드라인 CPI 상승률의 4%대 복귀는 2021년 4월(4.2%) 이후 2년3개월 만의 일이다. 연준 목표치인 2%대보다 여전히 높지만, 인플레이션의 꾸준한 억제 추세가 지난 5월 CPI에서 확인됐다.
이제 6월 CPI가 공개된다.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은 현지시간으로 11일 기준 ‘인플레이션 나우캐스팅’에서 6월 헤드라인 CPI 상승률을 3.22%, 근원 CPI 상승률을 5.11%로 각각 제시했다. 근원 CPI는 큰 변동성을 나타내는 에너지·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지수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금융가도 6월 헤드라인 CPI 상승률을 3%대로 보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를 산출하는 미국 금융정보기업 다우존스는 6월 헤드라인 CPI 상승률을 3.1%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는 이날 “JP모건체이스가 6월 CPI에 대해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하거나 밑돌 가능성을 80%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도 6월 헤드라인 CPI 상승률을 3%대로 판단한 셈이다.
다만 3%대 헤드라인 CPI 상승률만으로는 연준의 긴축 방향을 급격하게 전환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는다. 3%대도 연준 목표치를 웃돌고, 경기 침체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은 탓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1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정례회의를 마친 뒤 연말까지 2차례가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의 현행 기준금리는 5.00~5.25%다. 금리는 앞으로 0.25% 포인트씩 두 차례만 올라가도 5.50~5.75%에 도달한다.
시장은 오는 27일 새벽에 끝나는 FOMC 7월 정례회의에서 0.25% 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차기 금리 인상률 전망에서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베이비 스텝’(0.25% 포인트 금리 인상)을 택한 비율은 92.4%로 우세하다. 동결을 예상한 비율은 7.6%에 그쳤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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