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피프티 피프티 망해,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 건드려" [종합]

김현정 기자 2023. 7. 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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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돌의 기적'이라고 불린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가운데, 김갑수가 피프티프피트를 비판했다.

김갑수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비교적 어린 나이다. 이들을 옹호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유추가 가능하다. 안성일 씨가 사업적 계획 등 좋지 않은 생각도 있었을 거다. 때는 이때다 싶어 부모들도 설득해서 계획적으로 엎은 거다. 멤버들은 아무 생각 없었을 것 같다. 안 대표가 가자니 그런 거다"라며 자기 의견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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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중소돌의 기적'이라고 불린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가운데, 김갑수가 피프티프피트를 비판했다.

지난 11일 팟캐스트 '매불쇼'의 '한낮의 매불 엔터' 코너에는 문화평론가 김갑수, 방송인 허재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새나, 아란, 키나, 시오)를 워너뮤직코리아에 팔아넘기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불투명한 정산 등으로 인해 신뢰 관계가 깨졌다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최욱은 "멤버들, 안성일 대표 쪽이 굉장히 어리석었다"라며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김갑수는 "어리석은 수준이 아니라 망한 것 같다"라며 거들었다.

김갑수는 "스크래치가 한 번 나면 이미지 회복이 어렵다. 국내가 아닌 해외 무대에서 활동하겠다고 하지만 특이하게도 K팝 해외 팬들은 국내와 교류가 많다.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보도량이 상상초월이다. 언론도 많지만 유튜브도 엄청나게 많더라. 왜 이렇게 사회적으로 크게 파장을 불렀나 생각하니 서사에 대한 배신감이 작용한 것 같다. 어려운 환경에서 커서 세계적인 스타가 된 걸 우리가 봤다"라고 언급했다.

허재무는 "BTS(방탄소년단)보다 오히려 더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끄떡였다.

최욱도 "BTS보다 스토리가 좋지 않나. 대표가 시계 팔고 가전제품 팔고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냐. 답답하다"라며 곁들였다.

김갑수는 이어 "기대감이 깨지는 이면이 파헤쳐지니 '배신도 정도가 있는데 너무한 것 아닌가'라는 반응이 나온 것"이라고 봤다.

또 "작은 기획사는 전속 트레이너를 둘 형편이 안 돼 외주 계약을 한다. 피프티 피프티가 라디오에 출연한 게 있더라. 소녀들이 '우리 대표님 생일'이라고 귀엽게 말했는데 그 대표가 외주 기획사 대표(안성일 대표)였던 거다. 그들의 뇌리에는 피프티 피프티 음악 작업을 전부 전담해서 같이 흘러온 그 사람이 대표였던 거다. 정서적 유대감이 안성일 씨와 깊은 상태였다"라고 추측했다.

그는 "'컬투쇼'였는지 진행자가 '전 대표님이 고생해서 후원했다더라'라고 언급했더라. 멤버들이 떨떠름한 얼굴로 '네 그러셨다고 들었어요'라고 했다. 당사자인데 들었다는 게 말이 안 된다"라고 전했다.

김갑수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비교적 어린 나이다. 이들을 옹호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유추가 가능하다. 안성일 씨가 사업적 계획 등 좋지 않은 생각도 있었을 거다. 때는 이때다 싶어 부모들도 설득해서 계획적으로 엎은 거다. 멤버들은 아무 생각 없었을 것 같다. 안 대표가 가자니 그런 거다"라며 자기 의견을 말했다.

그러면서 "피프피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나겠다 하면서 내건 조항이 말도 안된다. 7개월밖에 안 됐는데 무슨 정산이냐.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렸다"라고 비판했다.

김갑수는 "외주 제작 PD의 상업적 이윤 추구로 계약을 해지해 옮기려는 과정에서 멤버들은 좋다 한 거고 부모들은 아무 생각 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벌어진 일인데 이렇게 일파만파 어마어마하게 커질 일이 될 줄은 몰랐을 거다. 어트랙트로 되돌아갔다고 쳐도 누가 좋아하겠냐"라고 말했다.

사진= 매불쇼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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