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까지 달릴 것” 코요태, 데뷔 25년 차에 완성한 ‘코요태스러움’ [종합]

지승훈 2023. 7. 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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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사진 = j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보다 ‘코요태스러운’ 노래는 없었다. 명불허전 데뷔 25년 차다운 완벽한 무대가 그룹 코요태를 더욱 빛나게 했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는 코요태의 신곡 ‘바람’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번 신곡은 이날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신곡은 지난해 서머송 ‘고’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김종민은 “매번 신곡을 발표할 때 드는 생각은 ‘올해도 신곡이 나올 수 있었구나’하는 안도의 마음이 든다. 올해도 꾸준하게 나올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 사람은 신곡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요태의 신곡 ‘바람’은 작곡팀 아크로펀치가 의가투합해 ‘가장 코요태스러운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슬로건을 내세워 완성한 곡이다. 파워풀하고 시원한 신스 사운드가 주가 된 일렉트로닉 댄스곡으로 소란 밴드의 기타리스트 이태욱의 연주가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신지는 “가장 코요태스러운 곡이라고 생각한다. 노래는 파워풀하지만 가사는 좀 슬픈 댄스곡이다. 듣기 신나고 따라부르기도 어렵지 않은 코요태 음악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가이드가 처음 나온 후 여러 차례 수정 작업을 겪었다”라며 “이전과는 조금 다른, 늘 새로운 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며 작업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종민과 빽가는 “이전 다른 코요태 노래들보다도 더 코요태스러운 노래다. 계속 듣다보니까 너무 좋아서 작업하는 데 내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코요태. (사진 = jg엔터테인먼트 제공)

코요태는 ‘바람’을 통해 무더위도 단숨에 날려버릴 청량함과 함께 ‘여름 시즌 대표 그룹’의 저력을 한껏 드러낼 예정이다. 이날 ‘바람’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세 사람에게서 프로 중 프로다운 무대 퍼포먼스를 엿 볼 수 있었다. 신지의 안정감 넘치는 보컬과 더불어 김종민, 빽가의 멋들어진 래핑까지 모든 게 완벽한 무대였다.

코요태는 현재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이다. 음악과 예능, 각종 페스티벌까지 쉼표 없는 활동은 물론 ‘리빙 레전드’로서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코요태이기에 앞으로 행보가 더욱 집중되고 있다. 세 사람은 “우리가 환갑이 되는 향후 17년 이상 더 활동하려고 한다. 해체하지 않고 할 수 있을 때까지 끊임없이 활동 하려고 한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이어 신지는 “코요태스러운 음악이 뭘까 계속 고민하고 있다. 요즘 스타일 음악도 많이 들으며 새로운 것, 익숙한 것에 대해 분석하며 공부하고 있다”라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행사 말미 이번 ‘바람’을 작곡한 아크로펀치 팀이 무대에 깜짝 등장해 이들의 컴백을 축하했다. 아크로펀치는 “이번 신곡에 참여해 너무 영광이었다. 올 여름 가요계 큰 바람이 돼서 크게 휩쓸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멤버들에게 케이크를 전달해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코요태. (사진 = jg엔터테인먼트 제공)

코요태는 “앞으로도 좋은 음악들, 코요태스러운 음악들로 찾아뵐 예정이다. 우선 이번 신곡부터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고민하는 그룹이 될 것”이라며 끝인사를 전했다. 

코요태는 올 연말 단독 콘서트 개최 예정이다. 작년 개최했던 전국투어 ‘렛츠 코요태’에 이어 코요태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공연으로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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