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장맛비...연강수량 25%가 보름만에 "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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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린다.
이날 비는 새벽 충청과 호남 등 서쪽에서 시작해 오전 중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다가온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13일 오후부터 시간당 강수량이 30~80㎜에 달할 정도의 비가 쏟아지겠다.
강원내륙·산지와 충청북부에 강수량이 많은 곳은 200㎜ 이상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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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13일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린다.
이날 비는 새벽 충청과 호남 등 서쪽에서 시작해 오전 중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장맛비는 지역에 따라 길게는 20일까지 이어지겠다.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다가온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13일 오후부터 시간당 강수량이 30~80㎜에 달할 정도의 비가 쏟아지겠다. 남부지방에는 정체전선이 저기압과 분리된 뒤 남하하는 14일부터 집중호우가 오겠다.
13~14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 5~40㎜, 나머지 지역은 50~150㎜이다. 수도권에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이틀간 강수량이 250㎜를 넘기도 하겠다. 강원내륙·산지와 충청북부에 강수량이 많은 곳은 200㎜ 이상이겠다.
장마가 시작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전국에 평균 3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평균 연강수량이 1천306.3㎜로 그 4분의 1에 가까운 비가 불과 보름여 만에 쏟아진 셈이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등 적은 비에도 큰 피해가 날 수 있는 상황이니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비가 내리는 지역과 주변에 순간풍속 시속 55~70㎞(15~20㎧) 내외 강풍도 불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이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을 점검·관리해야 한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6~30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습기가 많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최고 31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부산 24도와 27도, 인천 24도와 26도, 대전·울산 24도와 28도, 광주 25도와 29도, 대구 24도와 29도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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