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역대 최대 추경안 편성…8000억 돌파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2023. 7. 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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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2023 회계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8009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7249억원 대비 760억원, 10.49% 증가한 수치로 영암군 추경 예산안 기준, 최초 8000억원을 돌파한 규모다.

영암군은 예산안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난달 21∼27일 지방재정계획공시심의위원회 지방재정투자심사, 보조금관리위원회, 용역심의위원회를 잇달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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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계획공시·보조금 관리·용역심의위원회 심의 잇달아 열어
영암군민·농가 지원, 농생명산업 육성, 생태관광브랜드 구축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2023 회계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8009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7249억원 대비 760억원, 10.49% 증가한 수치로 영암군 추경 예산안 기준, 최초 8000억원을 돌파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제1회 추경 대비 10.62% 증가한 7256억원, 기타특별회계는 17.14% 증가한 118억원, 공기업특별회계는 7.91% 증가한 634억원이다.

영암군 청사 전경

영암군은 예산안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난달 21∼27일 지방재정계획공시심의위원회 지방재정투자심사, 보조금관리위원회, 용역심의위원회를 잇달아 열었다.

새로 위원회를 구성한 예산 전문 위원들은 영암군의 이번 추경 예산안을 놓고 꼼꼼한 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승인했다.

기능별로 나눠보면 △농림해양수산 265억원 △문화·관광 122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107억원 △환경 70억원 △일반공공행정 63억원 등 순이다.

영암군은 국립공원 월출산을 활용한 생태관광브랜드 구축, 지속 가능한 농생명산업 육성 등을 한 축으로 추경을 편성했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다른 한 축으로는 지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고물가·고금리 등의 피해를 겪고 있는 영암군민과 농가 지원, 소득안정을 위한 추경임을 강조했다.

△벼 경영안정 대책비 45억원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27억원 △비료 가격 안정 지원 22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20억원 △달맞이 쌀 및 유기농 쌀 생산장려금 7억원 △농업용 전기 및 면세유 지원 6억원 등이 군민 지원의 주요 항목이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가족복합센터 건립 15억원, 도시가스 공급사업 11억원, 영암사랑상품권 발행지원 10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8억원, 영암읍 중앙로 지중화 사업 5억원 등을 편성했다.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영암을 위한 예산으로는 대불산단 지중화 사업 9억원, 모터피아 스포츠 관광특화사업 10억원, 조선해양구조물 관리플랫폼 구축 9억원, 조선해양특화 스마트공장 지원 7억원 등이 보인다.

이 밖에도 미래 행정수요 대비, 영암군민 문화향유기회 확대 등을 위해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용지매입 39억원, 공공청사 용지매입 20억원, 유리온실 및 용지매입 17억원, 창의융합교육관 용지매입 10억원, 영암읍 광장조성 건물 및 용지매입 6억원, 먹거리 특화상점가 추가매입 5억원 등도 배정됐다.

군 관계자는 “국·도비 부담금 증가라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침체한 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암군민의 민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경을 편성했다”며 “이번 예산안이 군정 구호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을 위한 디딤돌로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의회는 이달 17일부터 제300회 임시회를 열고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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