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넘어 글로벌까지... '나이트 크로우' 성과 강조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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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MMORPG 신작 '나이트 크로우'가 출시 2개월 동안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지속적인 실적을 내면서 장기 흥행 국면에 접어들었다.
12일 오전 미디어 대상 온라인 간담회에 연사로 나선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는 한국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토크노믹스를 적용한 블록체인 버전도 선보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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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위메이드의 MMORPG 신작 '나이트 크로우'가 출시 2개월 동안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지속적인 실적을 내면서 장기 흥행 국면에 접어들었다. 곧 론칭 100일을 앞두고 있는 '나이트 크로우'는 7월 다시 반등을 이뤄내는 등 위메이드의 '매출 효자'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나이트 크로우'는 이제 글로벌, 중국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분주히 준비하고 있다. 12일 오전 미디어 대상 온라인 간담회에 연사로 나선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는 한국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토크노믹스를 적용한 블록체인 버전도 선보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4월 27일 정식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의 대표 IP '미르'에 이어 새로운 킬러 타이틀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12일 기준 매출 순위에서 구글 플레이 2위, 애플 앱스토어 8위로 여전히 상위권을 견고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구글 플레이는 '리니지 시리즈'를 누르고 매출 1위를 달성한 적이 있어 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6월 소강기를 보낸 '나이트 크로우'는 7월부터 매출 반등의 흐름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8월 4일 출시 100일을 겨냥해 위메이드가 탄탄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순항의 기운이 가득찬 상태다. 장현국 대표는 "MMORPG의 핵심은 경쟁이며,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협력도 중요하다"며 "'월드 던전'을 비롯해 장기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 준비 중이다. 점진적으로 성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장현국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가 이러한 국내 시장의 성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및 중국에서도 흥행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현국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자리 잡는 것이 중국, 글로벌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며 "8월 실적발표 시즌이 되면 토크노믹스가 적용된 '나이트 크로우'의 날짜도 확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는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고 알렸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서구권에서 통할 수 있나"라는 지적에 장현국 대표는 '미르4'의 자료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장현국 대표는 "4분기 기준 매출 1위 필리핀, 2위는 브라질인데 3, 4위는 미국과 영국이다"며 "한국식 MMORPG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웨스턴 유저들이 '블록체인'이 적용되면 블록체인-매니지먼트와 같은 다른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 훨씬 높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미르' IP가 흥행했던 중국에 대해서 장현국 대표는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6년 한한령 이후 한국 게임 판호 발급을 미뤄온 중국은 최근 빗장을 풀며 '시장 개방'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장현국 대표는 "현지에서도 게임 산업을 육성하려고 하는 의지와 맞물려 좋은 상황에 있다"며 "'미르4' '미르M'은 중국 파트너와 협상 중에 있다. 중국 시장과 관련된 소식은 전해지는대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이 지속되면서 개발사 매드엔진의 합병설은 점점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자회사 위메이드맥스가 매드엔진을 인수합병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장현국 대표는 "시작부터 위메이드는 매드엔진과 '같이 가자'는 생각을 했다. 최근 구주 인수도 했다. 예상한대로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미디어 간담회 캡처.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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