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에피스 ‘휴미라 전쟁’서 셀트 제치나...美 3대 보험사 등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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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본토에서 펼쳐지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전쟁'에서 국내 경쟁사인 셀트리온보다 한 발 앞선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보험사 '시그나 헬스케어(Cigna Healthcare)'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Hadlima)'의 보험 급여 등재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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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전략 통했나...고가 유지 셀트 ‘고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본토에서 펼쳐지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전쟁’에서 국내 경쟁사인 셀트리온보다 한 발 앞선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보험사 ‘시그나 헬스케어(Cigna Healthcare)'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Hadlima)‘의 보험 급여 등재 계획을 발표했다.
시그나 헬스케어는 삼성바이오에피스 하드리마의 저농도 및 고농도 제형은 시그나 헬스케어의 처방집(Value, Advantage and Total Savings Formularies)에 등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처방집은 PBM(처방약급여관리회사)의 국가 선호 등재 리스트와는 별도로 보험사인 시그나 헬스케어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등재로 하드리마의 시장 유통이 가시화된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업계는 하드리마가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보다는 앞섰다는 평가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을 비롯한 국내외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업 6개사가 지난 7월 1일 일제히 휴밀라 바이오시밀러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산도즈, 비아트리스, 알보텍 등 다른 기업들 역시 연내 출시를 예고했기 때문에 기진출한 암젠을 포함하면 총 10개 회사가 미국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경쟁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PBM 등 미국 급여 등재를 위한 각 기업의 셈법이 중요해졌는데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은 상반된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리지널 휴미라 약가 대비 85%의 할인율로 저가 전략을 취했으나 셀트리온은 5%에 불과한 할인율로 고가 전략을 가지고 가는 것이다.
한 바이오시밀러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리베이트 규모가 큰 고가 전략 회사 위주로 처방집 등재가 빨리 이뤄져왔는데 이번 경우는 환자를 의식한 것 같기도 하다”며 “현재 약가를 공개한 기업 중 하드리마만큼 저가 전략을 취하는 곳이 없다보니 이러한 저가 전략이 먹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플라이마의 미국 유통을 맡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1일 홈페이지 내 공지를 통해 미국 PBM 등재 현황을 알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현재 미국 아달리무맙 시장의 40%를 대상으로 하는 처방집에 등재하려는 목표에 따라 PBM 등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달 말 PBM과의 협의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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