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미와 콜라보? “어머 이건 사야 해”…골프의류에도 캐릭터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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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인구가 젊어지면서 골프 의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20~30대 여성에게 인기인 캐릭터와의 협업(컬래버레이션)이 늘고 있다.
높은 팬덤을 가진 마이멜로디와 쿠로미 캐릭터 협업 상품은 20~30대 골퍼의 신규 유입을 기대하며 내놓았다.
캐릭터와 제품 간 협업은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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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인구가 젊어지면서 골프 의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20~30대 여성에게 인기인 캐릭터와의 협업(컬래버레이션)이 늘고 있다. 엔데믹 이후 골프 열풍이 주춤해졌다고는 하지만 550만 골프 인구 가운데 20~30대를 겨냥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1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골프웨어 분야에서 캐릭터 마케팅이 인기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골프웨어 브랜드 ‘골든베어’는 20~30대 여성 골퍼의 취향을 반영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협업을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골든베어와 위글위글은 새롭게 개발한 캐릭터를 의류와 골프용품 등에 적용했다. 협업 상품은 지난 5월 말 출시됐고, 한 달 만에 70%에 이르는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의류 제품 일부는 일찌감치 품절됐다.
골프웨어 브랜드 ‘왁’(WAAC)은 글로벌 캐릭터 전문기업 산리오와 손을 잡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높은 팬덤을 가진 마이멜로디와 쿠로미 캐릭터 협업 상품은 20~30대 골퍼의 신규 유입을 기대하며 내놓았다. 왁은 장난기 많은 악동 캐릭터 ‘와키’ 등 자체 콘텐츠도 보유하고 있다. 캐릭터로 콘텐츠를 만들며 ‘사야 할 이유’를 제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캐릭터와 제품 간 협업은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소비층을 20~30대로 확장하고 싶은 브랜드나 새롭게 론칭해서 인지도가 낮은 경우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게 캐릭터 마케팅의 장점이다. 젊은 소비자의 신규 유입을 이끄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는 상황이다.
캐릭터 마케팅은 희소성과 재미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인기 캐릭터와 협업 상품은 대개 한정판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갖고 싶게 만든다. 마니아층을 거느린 캐릭터 상품의 경우 수집 욕구까지 자극한다. 캐릭터와의 협업이 구매 욕구로 연결되고 매출로 이어지면서 선순환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캐릭터 비즈니스는 나이, 성별, 세대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분야”라며 “캐릭터가 가지는 고유의 친밀감과 공감대 형성이 스토리텔링으로 연결되며 소비자와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큰 인기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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