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분기 경제성장률 7% 전망…상하이 폐쇄 기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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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7%에 달할 것이라는 기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은 국내외 14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전문가들은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7%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하이 폐쇄로 인한 낮은 기저효과로 숫자는 반등하지만,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2분기 실제 경제성장 모멘텀은 0.4%로 전분기(2.2%) 대비 악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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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7%에 달할 것이라는 기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분기와 비교해 경제가 둔화하고 있으나, 지난해 2분기 상하이 폐쇄에 따른 기저효과 덕이다.
12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은 국내외 14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전문가들은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7%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4.5%) 대비 2.5%P 증가한 수치로, 조사 대상의 응답 범위는 최저 5.8%에서 최고 8.3%에 달했다.
장위 화촹증권 수석 거시 분석가는 "구매관리자지수(PMI) 산출량이나 4~5월 경제 운영 여부와 관계없이 2분기 경제는 전분기 대비 약세를 보였다"면서 2분기 GDP 성장률을 6.5%로 전망했다.
루팅 노무라증권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3%를 점쳤다. 지난해 상하이 폐쇄로 인한 낮은 기저효과로 숫자는 반등하지만,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2분기 실제 경제성장 모멘텀은 0.4%로 전분기(2.2%) 대비 악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산업 부문이 주요 걸림돌이 될 수 있고, 서비스 부문의 탄력성이 일부를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타오 UBS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생산의 성장 모멘텀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확대되고는 있다"면서 "낮은 기저 효과로 6월 소비 증가율이 4.8%로 둔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전문가들은 6월 수출 증가율 전망치 평균이 -20.2%로 2.7%P 오를 것으로 봤고, 수입 증가율은 -3.9%를 예상했다. 무역수지 흑자 평균 전망치는 736억8000만달러(약 95조103억원)로 5월 대비 78억7000만달러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연구 보고서는 또한 올해 단오절 연휴 기간의 단일 고객 소비는 앞선 노동절 연휴와 비슷했고, 구매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고 적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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