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여름 달구는 韓축구…조규성도 정우영도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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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들이 잇달아 이적 소식을 전하며 유럽의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력 강화에 나선 유럽 축구 클럽들은 지속적인 활약과 함께 인지도를 높인 한국 선수들에게 관심을 갖고 영입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최근 이적 사례를 보면 유럽 축구계는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간판으로 떠오른 손흥민처럼 한국 선수들이 각자 실력을 충분히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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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들이 잇달아 이적 소식을 전하며 유럽의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력 강화에 나선 유럽 축구 클럽들은 지속적인 활약과 함께 인지도를 높인 한국 선수들에게 관심을 갖고 영입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독일 프로축구 슈투트가르트는 12일(한국시간)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을 영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존 소속팀 프라이부르크에서 원하는 만큼 출전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던 정우영은 과거 바이에른 뮌헨 2군 시절 사제지간 인연을 맺은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을 만나 다시 한 번 성장의 발판을 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간판 골잡이로 성장한 조규성은 전날 덴마크 1부리그 미트윌란 입단을 확정했다. 조규성은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었던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17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2골을 몰아치는 활약으로 해외 시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러한 한국 스타들의 ‘오피셜(공식 영입 발표) 릴레이’는 지난 9일 프랑스 명문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에 새 둥지를 튼 ‘골든보이’ 이강인으로부터 시작됐다. 이강인은 이날 PSG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그는 팀 동료가 된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나란히 앉아 몸을 풀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몸값을 끌어올렸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독일 뮌헨으로 이적을 눈앞에 뒀다. 뮌헨은 메디컬테스트 절차까지 마친 김민재의 영입을 조만간 공식화할 전망이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소속팀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돼 올여름 유럽 이적시장의 ‘대어’로 떠올랐다.
한국 축구를 향한 유럽의 관심은 현지 보도에서도 잘 드러난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전날 ‘유럽을 강타한 K-풋볼 쓰나미’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이강인, 김민재 등 해외파를 차례로 언급하며 “한국 선수들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포함한 유럽파 한국 선수들을 “개척자”라 칭하며 “한국 축구가 유럽에서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적 사례를 보면 유럽 축구계는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간판으로 떠오른 손흥민처럼 한국 선수들이 각자 실력을 충분히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약체로 분류됐던 한국 대표팀이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오른 것도 유럽 축구의 시선을 돌려놓은 계기라고 여겨진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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