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G]황제주 맛만 본 에코프로, 실적 부진에 '주르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를, 개인은 코스닥 상승을 각각 견인했다.
최근 주가가 장중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에 반짝 올랐던 에코프로는 부진한 2분기 실적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황제주 등극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은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실적 부진에 5%대 하락
코스피와 코스닥이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를, 개인은 코스닥 상승을 각각 견인했다. 최근 주가가 장중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에 반짝 올랐던 에코프로는 부진한 2분기 실적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황제주 등극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이틀째 상승…2570선 회복1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23포인트(0.48%) 오른 2574.72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1.15포인트(0.13%) 상승한 879.8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출발했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은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5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92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1938억원, 기관 95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531억원을 팔아치웠으나 코스닥시장에서는 2856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6월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작용하면서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물가 안정 기대감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며 엔화 강세폭이 확대됐고 원화와 위안화 환율도 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내린 1288.7원에서 마감했다.
지수 상승 속 이차전지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2.91% 하락한 5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5.42%), 에코프로(5.74%)는 5%대 약세를 보였고 엘앤에프는 1.69%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 등 개별 기업 이슈에 따른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이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교환사채(EB) 발행에 따른 물량 부담 우려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LG화학은 전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활용해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외화 EB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1.8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교환가격은 LG에너지솔루션의 11일 종가 55만원을 기준으로 1주당 5년물은 25∼30%, 7년물은 30∼35% 수준의 높은 프리미엄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해당 금액 기준으로 전액 교환이 이뤄질 경우 교환대상은 약 369만50000주다. LG에너지솔루션 발행 주식 총수의 약 1.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실적 부진에 황제주 등극 미뤄진 에코프로황제주 등극을 눈앞에 뒀던 에코프로가 실적 부진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황제주 등극이 미뤄지게 됐다.
앞서 에코프로는 지난 10일 장중 101만5000원까지 상승하며 황제주에 등극했으나 종가 기준으로는 아직 황제주 반열에 올라서지 못한 상태다.
이날 에코프로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66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3.4% 증가한 2조132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2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액 2조1776억원, 영업이익 2250억원이다.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실적도 전망치에 못미쳤다.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114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9062억원으로 60.2% 늘었다.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2조1504억원, 영업이익 1289억원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