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수산물 안전, 정부가 보증"…외식업계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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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는 12일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국민들에게 소비를 촉구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외식업·식품업계 대책 마련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바다는 깨끗하고 안전하고, 우리 수산물도 안전하다"며 "정부가 보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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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국민 호소문 발표
국민의힘과 정부는 12일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국민들에게 소비를 촉구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외식업·식품업계 대책 마련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바다는 깨끗하고 안전하고, 우리 수산물도 안전하다”며 “정부가 보증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 위원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도 아직 안 했고, 온다 하더라도 4~5년 후에 오게 될 것”이라며 “안심하고 어려움 겪고 계신 어민들 많이 도와주고 여름휴가는 어촌 마을에서 가족들과 함께 추억 만들어 주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후쿠시마 오염수 우려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위기에 놓인 어민과 외식업계, 식품업계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자리였다. 정부에서는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관련 업계에서는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김대성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장과 김태룡 농협유통 전무, 장웅준 식사재유통협회 상무 등이 자리했다.
성 위원장은 “괴담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커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생산자, 소비자 모두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 생산과 소비에 관련된 모든 분들이 말씀 하시기를 당과 정부가 과학적 문제를 폭로하고 국민 불안을 잠재웠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어민들을 위한 지원대책에 대해서도 얘기가 오간 것으로 드러났다. 성 위원장은 “정부와 당은 앞으로 어민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세밀하게 검토해 어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대책은 언급하지 않았다. 성 위원장은 “(예산 등) 다 포함해서 해수부와 농림부가 주도해 여러 가지 지원 대책을 검토하도록 할 것”이라며 “당은 어민과 현장 목소리를 담아서 전달했고, (대책 발표) 시점은 정부가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외식업중앙회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외식업중앙회는 “우리 회 수산물 관련 외식업소의 전국 260개 업소의 표본 조사 결과 괴담이 본격적으로 유포된 6월 매출이 전달에 비교해 일반 횟집은 15.9% 일식집은 16.6% 이상 폭락했다. 7월 이후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실정”이라며 “수산물과 관련된 업소가 전국에 9만 업소 이상 매출 하락 피해를 입고 관련 종사자 27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걱정에 하루하루를 불안하게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식업중앙회는 “지난 정부의 일본산 수산물 검역은 과학이 아니었나. 정권에 따라 변화하는 과학은 정치과학인가”라며 “소상공인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정쟁은 당장 중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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